온 마을이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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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마을에서 놀며 배우는 ‘마포마을방과후학교’ 운영

▲ 돌봄교실

[루나글로벌스타]우리나라의 교육은 아직 좋은 성적이 곧 행복한 미래를 보장한다는 암묵적인 잣대가 만연해 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기본을 가르치기 전에 경쟁부터 시키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교육의 주체인 아이들도, 부모도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찾아주기 위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지역의 속담처럼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만드는 데엔 모두가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마포구는 2017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아이들이 방과 후, 지역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 및 교육활동을 지원받고 행복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마을방과후활동 체계 구축’ 사업을 운영한다.

마을방과후학교는 마을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정비·확충해 마을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발굴, 육성해 학생들에게는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 운영단체인 ‘마포마을방과후학교 체계구축단’(대표단체: (사)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참여단체: (사)마포공동체라디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은 지난 4월부터 마을방과후학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마포마을방과후학교 체계구축단은 4월부터 마을교사 선발 및 마을교사양성과정을 진행했으며, 현재 총 21명의 마을교사들이 마포구 전역 16개소에서 19개의 활동을 하고 있다. 12개의 마을동아리 활동과 4개 학교(용강초, 염리초, 광성중, 동도중) 방과후 활동 7개다.

마을방과후학교는 마을 까페, 동 주민센터, 복지관, 작은도서관, 청소년공간 등 10개의 마을공간들을 활용해 운영 중이다. 목공, 보드게임, 역사탐험, 미술, 자전거, 택견, 연극, 손뜨개,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한편, 지난 7월부터는 초등 저학년 돌봄 운영단체가 선정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선정된 곳은 와글와글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퐁당퐁당 놀이터’와 성미산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성미산청소년교육활동연구회 거점방과후’ 2개소다. 인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먹거리 간식, 요리, 손끝놀이, 동네탐방, 책놀이, 만화, 과학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마을의 자원 발굴과 연계, 지역의 협력적 성장을 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협의체 회의와 마포지역 마을방과후 모델연구위원회 회의 등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마을방과후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학부모와 지역주민, 학교 교사, 공무원, 학자 등 50여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기존 교육기관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나서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마포마을방과후학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 등 자세한 안내는 네이버까페 ‘마포마을방과후학교 체계구축단’(http://cafe.naver.com/mamaho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교육은 학교만 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우고 행복한 교육을 받도록 하기위해 지역 모두가 나서야 한다.”며 “경력단절여성이나 은퇴자 등 마을 전체 주민들이 마을방과후활동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마포마을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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