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서거 50주년 특집 ‘너는 나다’ 가수 양희은, 안치환, 하림, 치타 출연
전태일 서거 50주년 특집 ‘너는 나다’ 가수 양희은, 안치환, 하림, 치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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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S1TV 다큐인사이트

[루나글로벌스타 황선일 기자]“전태일이 살아있다면…” 그는 지금 우리 사회를 보고 어떤 말을 했을까.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1TV 다큐인사이트 ‘너는 나다’에서는 가수 양희은, 안치환, 하림, 래퍼 치타가 출연, 2020년 오늘을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전태일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태일 서거 50주년 기념 특집 ‘나는 너다’는 전태일이 일기장에 남긴 글귀 “나는 세상의 모든 너이고 너는 아직 나를 알지 못하는 나다”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세월이 흘러도 시들지 않는 명곡 양희은의 ’상록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안치환의 ‘그런 길은 없소’, ‘떨림’, 하림의 ‘그 쇳물 쓰지 마라’, 래퍼 치타의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등 노동자의 애환을 담은 노래들을 통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삶의 궤적과 그가 애타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더욱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

특히 전태일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대문 평화시장을 배경으로 래퍼 치타가 부르는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와 지난 2010년 당진 용광로 사고 관련 시를 노래로 만든 하림의 ‘그 쇳물 쓰지 마라’는 가슴 저미는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조나은 피디는 “전태일 특집 프로그램임을 알고 많은 분들이 난색을 표할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기꺼이 참여해 주신 가수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다른 래퍼의 곡을 부르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도 흔쾌히 이번 작업을 해 주신 가수 치타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너는 나다’는 전태일 사후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열악한 현장으로 내몰리는 10대 직업고등학교 학생들과 누군가의 누이이자 어머니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 그리고 전태일과 같은 나이인 1948년생 경비원의 고단한 하루를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바랐던 아름다운 청년의 꿈과 의지를 다시금 환기시키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1970년의 전태일과 2020년을 살아가는 이 시대 ‘전태일들’의 이야기를 음악 속에 담아낸 뮤직 다큐멘터리 KBS1TV 다큐인사이트 ‘너는 나다’는 오는 12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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