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록,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삶의 기록,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 최이선
  • 승인 2019.09.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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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공식 포스터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공식 포스터

 

Who is Agnes Varda?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의 아네스 바르다. 그녀는 어떤 인물일까. 그녀는 자크 데미 감독의 아내이자 동반자로, 누벨바그 영화파에 속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기존의 일반적 영화와는 달리 실험적인 기법의 영화를 많이 만들어 내었다. 바르다는 영화감독 이외에도 배우이자, 다큐 감독 또 비주얼 아티스트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그녀가 제이알과 함께 투어하며 기록한 그녀의 예술에 대해 담아내었다.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스틸컷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스틸컷

 

Faces Places

다큐멘터리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잔잔하고 따뜻한 색감의 영화로, 바르다와 제이알이 어떤 얼굴들을 만나며 또 그것을 어떤 장소에 어떻게 담아내었는지를 함께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과 일터, 삶의 의미를 함께 지켜볼 수 있는 점과 동시에, 55살의 나이차를 가진 바르다와 제이알이 주고받는 농담부터 예술과 삶에 관한 깊은 대화까지 두 사람과 함께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영화 속 아녜스와 제이알의 비주얼 아트는 선박장 일꾼들의 아내, 광부 마을에 남아있는 주민들 등등 자신의 삶을 멋지게 살아 나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선물이자 존경처럼 느껴지며, 인간의 삶을 예술로써 기록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경외를 낳는다. 흔히들 한 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과 성품 등 살아온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고 한다. 때문에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장소에 그 사람의 얼굴을 새긴다는 것은 예술적 의미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가치를 확인시켜주는 의식과도 같이 느껴진다. 

 

[루나글로벌스타 최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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