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지 않은 자, 악을 알게 된다면 악의 편에 설 것인가, 악에 맞설 것인가
신을 믿지 않은 자, 악을 알게 된다면 악의 편에 설 것인가, 악에 맞설 것인가
  • 영화부|조은서 기자
  • 승인 2019.08.01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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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019년 여름, 가장 젊고 신선한 영화의 탄생. 안성기X박서준X우도환

[루나글로벌스타 영화부|조은서 기자]

영화 사자<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 배우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배우 안성기와 우도환이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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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신선함과 깊이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렬한 악에 맞서는 내용을 그려냈다. 격투기 챔피언과 구마 사제의 조합은 이색적이다. 접점이 없는 두 캐릭터의 만남은 전에 없던 새로운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하고 캐릭터들 사이의 어색함은 유머와 위트로 재미있게 풀어내어 관객들을 그 세계로 빨아드린다. 특히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묵직하게 구마 의식을 행하는 안신부와 위기의 순간 손에 주어진 특별한 능력과 파워로 부마자를 제압하는 용후의 활약은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그리고 강한 신념으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안신부로 인해 조금 변화하면서도 세상을 향한 원망과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하는 용후의 내적갈등은 극중 몰입감을 더한다. 두 캐릭터의 신선함과 재미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장르를 좀 더 가볍고 새롭게 만들고 둘의 다름이 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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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곡성>, <신세계> 제작진 총출동

판타지는 한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르이다. 익숙하지 않은 소재인 만큼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중요하다. 이 영화에서는 그 몰입도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디테일들이 담겨있다. 먼저 영화의 판타지적 설정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주환 감독의 이전 작품 <청년경찰>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조상윤 촬영감독은 인위적인 템포와 카메라 워킹을 배제하는 대신 와이드 렌즈를 이용한 촬영으로 극적 현실성을 극대했다. 극중 용후의 격투기 장면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약 11,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실제 심판, 아나운서를 섭외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 다음은 비주얼이다. 이봉환 미술감독은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기존 한국영화에 없던 판타지 비주얼을 구현하고자 성 비오 성당, 대구 복현 성당 등 로케이션 선정부터 3개월여의 제작기간으로 지신’(우도환)의 공간인 바빌론 지하 제단 등 세트 제작에 공을 들였다. 또한 안신부가 소속된 구마 사제단의 심볼은 실제 바티칸의 로고 이미지를 허가받아 활용하고 구마가방부터 십자가, 묵주, 성수병 등 의식의 소품 하나하나 직접 세공업자를 통해 제작하거나 해외 공수 과정을 거쳤다. ‘지신을 상징하는 심볼 또한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 디자인을 제작하는 등 디테일 하나까지 정교한 노력을 기울여 <사자>만의 세계를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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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판타지의 파워풀한 조합

이 영화에서는 후반 하이라이트 액션 시퀀스를 주목할 만하다. 영화 <사자>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용후와 검은 주교 지신의 대결을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해내느냐 하는 점이었다고 한다. 이에 제작진은 특수 분장과 최첨단 CG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두 캐릭터의 능력과 에너지가 최대치로 폭발하는 후반 하이라이트 시퀀스를 만들었다. 한국영화 최초로 LED라이팅을 배우 손에 직접 부착하여 촬영한 후 CG작업을 하여 화염처럼 솟아오르는 생생한 불꽃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렇게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더해 창의적이면서도 몰입도 높은 판타지 비주얼을 구현해내었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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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그려내고 판타지에 도전하는 영화 <사자>, 신선함에 새로움을 더하는 영화이다. 김주환 감독은 이 영화는 기존에서 벗어나는 것 보다 선과 악을 먼저 생각했다고 한다. 성경, 그림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영웅--운명구조를 넘어 사람을 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단지 새로움을 넘어 자신만의 새로움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여름, ‘사자에서 새로움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무거움 속에서 재미를 만들어 나가고 서로 다른 캐릭터들 사이에서의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뭉친 <사자>, 오늘 31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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