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국회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보스를 국회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 문화부|김윤지 기자
  • 승인 2019.07.1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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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 6월 19일 개봉

[루나글로벌스타 문화부|김윤지 기자] 4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의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기자 간담회에는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참석하였다.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스틸컷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포스터:네이버 영화

 시놉시스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김래원)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있는 변호사 강소현(원진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발로 뛰며 점점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최귀화)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진선규)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하는데... 

 

'범죄도시' 이후 차기작

 버드나무숲의 웹툰 '롱 리브 더 킹'을 원작으로 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조직 보스가 시민영웅이 되어 국회의원 선거까지 나가게 되는 이야기다. 이미 원작 웹툰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흥행이 예감되며 '범죄도시'의 강윤석 감독의 차기작으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가 액션 위주의 통쾌한 영화였다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코믹과 액션을 함께 버무린 작품이다.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오락 영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 같이 참여한 배우들도 강윤석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원진아 배우는 "감독님이 현장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었다. 제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고 연기할 수 있게 배려해줘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범죄도시' 이후로 강윤석 감독의 차기작까지 함께하게 된 진선규 배우는 "두번째 작품을 같이해서 행복했다. 잘된 작품 이후의 두번째 작품을 더 잘해야 한다고 부담스러워할법한데도 새작품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배우들이 편안히 연기하게 해줬다. 감독님의 특징이자 능력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장르는 로맨스?

 느와르부터 로맨스까지 망라한 김래원과 드라마 '라이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원진아의 만남. 겉으로는 액션에 중점을 둔 영화로 보일 수 있으나 영화 속에 세심하게 자리하고 있는 로맨스 연기에 주목해볼만 하다. 장르가 로맨스냐는 질문에 김래원 배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첫 미팅 때 감독님에 저한테 소감을 물어봤을 때 장르를 멜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말씀하길 멜로가 맞다." 원진아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여러 장르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어떤 방향으로 읽어야하나 생각할때쯤 감독님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멜로 위주로 흘러가는게 맞다고 말씀했다. 촬영을 하면서 지금 하는 연기가 멜로가 맞는걸까 걱정을 했었는데 완성본을 보니 감독이 생각한 멜로가 무엇인지 알았고, 표현이 잘된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스틸컷:네이버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스틸컷:네이버 영화

개성있는 조연 캐릭터

 이미 '범죄도시'에서 강렬할 캐릭터를 보여준 진선규 배우에게 연기 소감을 묻자 "로맨스가 메인이기 때문에 범죄도시와는 다른 나쁜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주문했다. 그래서 허당끼가 있고 장세출을 향한 질투심 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또한 '범죄도시' 이후 리더로 등극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리더가 되어서 장첸처럼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엄청 컸다. 리더가 되니까 옷과 머리스타일이 달라지고...(웃음) 팀을 잘 챙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아쉽다라는 생각이 든다. 리더로서 잘 했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최귀화 배우는 영화 속의 인간적인 캐릭터 최만수에 대해 "촬영할때는 비인간적 인물이라고 생각해 기본적인 최만수 캐릭터의 방향성에 대해 호감적이지 않게 연기하려고 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짠한것 같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인간적인 역할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악역이라는 신선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응원해줘서 용기내서 국회의원 역을 맡게 되었다. 진짜처럼 보여야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보편적인 악을 그리려고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 모든 배우들이 좋은 현장 분위기를 칭찬하며 돈독한 모습을 보이며 서로 호흡을 맞춘 소감 등을 전했다.

 

조폭 미화가 되진 않을까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장세출이 어떻게 조직 생활을 했으며 왜 인간적인 조직 보스였는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조폭 미화처럼 보여지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개과천선을 하고 국회의원이 되어도 등 뒤에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국회의원은 여전히 조직과 유착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허구성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장세출이라는 캐릭터를 '멋있고 인간적인 조폭'이라고만 받아들인다면 그만큼 배우들이 연기를 매력적으로 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영화가 조폭 미화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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