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영화들을 통해 환경을 향한 목소리를 내다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영화들을 통해 환경을 향한 목소리를 내다
  • 영화부|조은서 기자
  • 승인 2019.06.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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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알려주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게 만들어준 영화제, 서울 환경영화제.

[루나글로벌스타 영화부|조은서 기자]

지난 5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진행되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재단을 주최로 영화를 통해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해보는 축제이다. 59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올해는 특별히 에코 스피릿으로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과 오기가미 나오코 특별전이 진행되었다.

<에코 스피릿1: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요나스 메카스(Jonas Mekas)는 볼렉스 16mm 카메라로 세상을 프레임 속에 담는 것에 몰두했다. 각본은 없었고 편집조차 거의 거치지 않은 채, 오로지 촬영만으로 우정의 순간과 미적의 환상, 인생의 춤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 어디에 가든지 카메라와 함께했던 그는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하루에 몇 초씩 카메라에 세상을 담아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열린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요나스 메카스 회고전에서 그의 작품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올해 이 추모전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월든(일기, 노트 스케치(Walden Diaries, Notes and Sketches)>, <리투아니아 여행의 추억(Reminiscences of a Journey to Lithuania)>, <도그 스타 맨(Dog Star Man)> 그리고 오마쥬 단편모음들이 상영 되었다.

 

<에코 스피릿2: 오기가미 나오코 특별전>

오기가미 나오코는 1972년 일본 치바 출생으로 미국 USCTV 영화학부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2000년에 일본으로 돌아와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2004년 베를린 영화제 킨더필름페스트에서 <요시노 이발관>으로 특별연급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영화는 전통과 관습에 얽매인 시골마을에서 두발 자유화를 쟁취하기 위한 아이들의 유쾌한 반란을 다룬 <요시노 이발관>에서 출발해서, 현대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사람들 속에서 치유를 구하는 <카모메 식당><안경>을 거쳐, 마침내 기존의 인습과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대안 가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도달한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때>까지, 일관되게 사람들의 삶을 경계 짓는 심리적, 제도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를 확대해가는 과정에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요시노 이발관>, <카모메 식당>, <안경> 그리고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때>, 4편의 영화가 스크린에 올랐다.

<카모메 식당> 스틸컷

이 두 가지 섹션 외에도 국제경쟁, 한국경쟁, 2019 에코 포커스로 선정된 플라스틱 제국의 종말’, 에코 밥상으로의 초대 등 많은 섹션들에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었다.

 

영화제 기간에 영화이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감독들로부터 영화 세계를 듣는 마스터 클래스’, 영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에코 포럼’, 더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에코 토크’, 영화 속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맛있는 영화관과 같이 색다르게 영화들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체험프로그램 ‘Play ECO!'에서는 버려진 동화책으로 팝업북 만들기, 업사이클링 카드지갑 만들기상설 프로그램에는 SEFE의 책장 등 감상했던 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제에는 숨은 포인트가 있다. 플라스틱이 2019 에코 포커스로 선정 된 만큼 영화제가 플라스틱 없이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1층 카페에서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 가격에서 천원을 할인해 주었고 만약 텀블러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리고 영화제의 포토존 또한 나무로 만든 로고와 박스종이 피켓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본 기사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카탈로그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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