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 히든 시티 [16th SEFF]
미래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 히든 시티 [16th SEFF]
  • 영화부|김가영 기자
  • 승인 2019.06.03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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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영화 '히든 시티'

[루나글로벌스타 영화부|김가영 기자]

올해 5월 23일~29일 개최되었던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미래의 도시의 무의식을 보여준 영화가 있다. 

바로 빅토르 모레노 감독의 <히든 시티> 이다. 

빅토르 모레노 감독은 현재 스페인에서 가장 기발한 작품을 만드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미 장편 다큐멘터리 Holidays(2010), The Building(2012) 등으로 이미 그의 천재성을 증명하였다. 이번 영화제에서 그가 선보인 영화 역시 심오한 세계를 보여준다. 

영화 '히든시티'

영화 '히든 시티'는 도시외곽에서 벌어지는 공상과학 심포니이다. 우주 탐사를 위해 개발된 꿈의 기술은 그 반대방향인 지구 내부의 탐사도 가능하게 했으며, 그 결과 지하 세계를 탄생시켰다. 영화에서 관객들은 그 지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어마어마한 거미줄이 도시 위에 자리하고 눈에 보이는 도시공간에 밀접하게 의존하고 있다. 그것은 기능적인 공간이면서 감춰진 영역, 도시의 무의식이다. 

초반 영화의 시작은 어두운 지하세계에서 오직 공사 소음만을 듣게 된다. 마치 ASMR 처럼 반복되는 소리들을 들으면서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 후 배관을 통해 같이 따라가게 되는데, 밖의 공간을 엿볼 수 있는 창살에 마주하게 돼, 오히려 폐쇄적인 공간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8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대사 몇 줄 없는 이 영화는, 관객의 상상력에 따라 여러 갈래로 해석 될 수 있다. 

5월 26일 <히든 시티> 상영 후 열린 게스트 토크

서울 환경 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후 빅토르 모레노 감독, 그리고 용인대학교 유지수 교수는 관객들과 함께 게스트 토크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의문인 부분을 감독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몇 명의 관객들은 이 흥미로운 영상을 어디서 찍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갔다.

 빅토르 모레노 감독의 후속 작품을 다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볼 수 있을까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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