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남자 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 '기방도령' [현장:L]
조선시대 남자 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 '기방도령' [현장:L]
  • 문화부|김윤지 기자
  • 승인 2019.05.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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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화 '기방도령' 제작보고회

[루나글로벌스타 영화부|김윤지 기자]

5월 14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기방도령'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출연, 남대중 감독

'기방도령' 티저 포스터:머리꽃 제공
'기방도령' 티저 포스터:머리꽃 제공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기예, 여심을 꿰뚫어 보는 타고난 천성의 꽃도령 ‘허색’.

그는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이 폐업 위기에 처하자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다.

기방결의로 맺어진 25세 괴짜 도인 ‘육갑’과 함께 기획부터 홍보까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단숨에 조선 최고의 여심스틸러로 등극한 ‘허색’.

입소문이 번지며 조선 사대부 여인들의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승승장구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잘 나가던 ‘허색’의 사업은 삐거덕거리기 시작하는데…

 

 현장에서 캐릭터 영상과 제작기 영상이 공개 되었는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웃음이 만발하는 현장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최귀화 배우의 '육갑' 역할이 시선을 강탈했는데 육갑 캐릭터의 비주얼을 보고 남대중 감독은 "아쿠아맨에서 모티브를 얻어 연출한 이미지다"라고 말했다. 조선시대의 남자 기생이라는 소재가 신선한데, 남대중 감독은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여인의 애환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 무거운 주제를 독특하고 가벼워 보일 수 있게 연출하고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저만의 장점"이라고 답했다.

 '기방도령'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배우들 전원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에 끌렸고,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다."라고 얘기했다. 정소민 배우의 첫 사극 작품이라는 점도 주목해볼만 한데, 과거 고등학교 시절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나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해봤다며 영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키워드 토크를 통해 영화의 핵심 키워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연풍각'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남대중 감독은 "흔히 생각하는 기방은 폐쇄적이고 홍등가 느낌에 가까운데, 여자 기생을 남자 기생으로 뒤집었듯 기방의 분위기도 바꿔보고 싶었다. 여인들의 사랑방, 고급스러운 마을회관의 느낌으로 재탄생 시켜보았다."라고 말했다. 예지원 배우는 "캐릭터 '난설'의 방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방의 안주인 방답게 붓, 한지, 주판 등 디테일하면서도 연기에 응용할 수 있는 소품들이 많아서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촬영 시기가 한겨울이라 '추위'라는 키워드로 이야기가 오갔다. 촬영 시기에 한파주의보가 내리거나 갑작스레 눈이 오기도 했고, 의상이 한복인지라 얇아서 배우들이 고생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남대중 감독은 추위 때문에 입김을 지우는 등 후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의 질의응답에서 공명 배우는 "이전 작품인 '극한직업'에서의 천만관객 타이틀이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기방도령'에서는 기존의 코믹했던 캐릭터와 정반대인 까칠하면서도 따뜻한 '유상'의 캐릭터에 주목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방도령'에 대한 한마디에서 정소민 배우는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위로도 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관객분들의 지친 하루에 이 영화가 행복과 위로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기방도령'은 오는 6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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