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말도 위로가 된다, "It's not you fault."
뻔한 말도 위로가 된다, "It's not you fault."
  • 영화부|유채린 기자
  • 승인 2019.05.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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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유채린 기자] 한창 성장드라마 같은 영화들을 찾아보던 때가 있었다. 주옥같은 영화 속 대사들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았고, 힘든 시기의 나를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에 미친 듯이 찾아보곤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서부터 그 뻔한 말들에 질려 더 이상 즐겨 찾지 않게 되었다.

 

저작권_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그러다가 최근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진작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손이 가지 않았는데 갑자기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많은 이들이 '인생작'으로 꼽는 영화일 것인데 필자는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렸을 적 받은 상처들로 마음을 닫아버린 윌. 처키와 어울리며 그저 그런 하루들을 보내며 갖가지 사고를 치고 법정에 드나들기를 수 차례, 그가 일하던 대학의 램보 교수는 그를 감독한다는 조건을 걸고 윌을 석방시키고 자신의 동기인 션에게 윌을 맡긴다. 

 

처음 션을 만났을 때는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윌은 닦달하고 몰아붙이지 않는 션에게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름'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에 윌은 스카일라를 만나게 되고, 그와의 관계에서 행복해하지만 자신을 내보일줄 몰랐던 윌은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지자 스카일라를 밀어낸다.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는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윌. 그렇게 둘은 서로 갈라지고 만다.

하지만 션과의 만남을 통해 윌은 점점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스카일라를 떠올리는 그. 영화에는 직접적으로 둘이 다시 재회하는 장면이 나오진 않지만, 영화를 끝까지 본다면 짐작할 수 있다.

 

저작권_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어떻게 보면 정말 뻔하고 상투적인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 여러 일을 겪으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자라서 반항아로 살다가 만난 이들에게서 위로를 얻고 성장하는 주인공. 불우하지만 곁에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는 연인과 스승, 그리고 친구가 있다. 

현실에서는 윌처럼 나를 진심으로 위해주는 이들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란 이러한 현실을 대신해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뻔한 말일지라도, 힘든 이들에게는 와닿는 말이 되기도 하고 별 생각없이 넘겼는데 다시금 떠오르기도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임에도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자. 내 잘못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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