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 8년간의 내공으로 찾은 자신의 색...입대 전 빛났던 마지막 콘서트 [리뷰:L]
이민혁, 8년간의 내공으로 찾은 자신의 색...입대 전 빛났던 마지막 콘서트 [리뷰:L]
  • 한재훈 에디터
  • 승인 2019.02.02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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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이민혁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 이민혁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루나글로벌스타 한재훈 에디터] 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입대를 앞두고 첫 솔로 콘서트이자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비투비 이민혁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HUTAZONE : TWO NIGHT'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설 연휴를 앞둔 주말임에도 1500명씩, 양일간 열리는 콘서트에 많은 멜로디(팬명)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이 시작할 때쯤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한 자리에 모인 팬들은 응원법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서로가 웃으며 아티스트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알고 싶다면'이라는 주제의 내용을 담은 오프닝 영상은 신비롭고 긴장되며, 미스테리한 감성을 담아 이민혁을 드러냈다. 영상이 끝난 후 무대에 오른 이민혁은 콘서트명과 같은 동명의 앨범 수록곡 'HUTAZONE'과 'Do You Know Who I Am'이라는 곡으로 포문을 열었다.

 

비투비 이민혁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 이민혁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감미로운 목소리부터 섹시함까지...다양한 매력의 소유자

이민혁은 자신을 "이번에 비투비 이민혁에서 솔로 아티스트 HUTA로 데뷔한 '민혁'이라고 애교와 함께 소개해 팬들의 열정적인 환호를 자아냈다. 반년 만에 콘서트로 만난다는 이민혁은 멜로디에게 '잘 지냈느냐'고 질문을 건네며 "나도 보고 싶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할 때 못 왔던 팬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혼자 공연을 할 거라 생각하니 긴장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정한 모습, 섹시한 모습, 귀여운 모습까지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팬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시작한 후 '퍼플 레인(Purple Rain)'이라는 곡을 택한 이민혁은 "솔로로 처음 데뷔한 후 부른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치즈(Cheeze, 곡 피처링 가수)' 부분을 불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비트와 이민혁의 목소리, 랩이 팬들의 떼창과 어우러져 감미로운 화음을 만들어냈다. 이어 'Fallin''이라는 곡과 '아무렇지 않은 척'을 부른 이민혁에게는 팬들에게 질투를 유발하는 매력이 충분했다. 

이민혁은 "비투비 할 때는 내 파트만 하면 되는데, 한 곡당 20초 정도밖에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금은) 가사를 다 외워야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사를 조금씩 틀리는 것은 애교로 봐달라"고 말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긴장했다면서도 이민혁은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다정한 모습, 섹시한 모습, 귀여운 모습 등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마음껏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가겠다"고 말해 프로 정신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에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는 이민혁은 자신이 정말 다 잘 하는 사람이구나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랩도, 노래도, 춤도 잘 하고, 작곡-작사-프로듀싱까지. 심지어 얼굴까지 잘 하고 싶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말해 팬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나중에는 꼭 그런 말 들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을 욕심쟁이라 소개했다. 그러면서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의경도 잘 할 것.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해서 더 늠름한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입대 전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비투비 이민혁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 이민혁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콘서트 관객만을 위한 일본 활동곡 무대, 그리고 무대에서 빛난 섹시함 

콘서트 중반부에서 이민혁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일본에서의 활동곡을 중심으로 한 보컬 무대, 그리고 잔잔한 멜로디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스테이(STAY)', '어바웃 타임(About Time)', 'Dear Moon' 등의 곡을 소화했다. 'About Time'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 콘서트 관객만을 위해 특별하게 꾸몄고, '달님에게(Dear Moon)'을 부를 때는 스크린에 '달'을 띄어 놓은 채 밝은 조명 아래에서 짙은 감성을 녹여냈다. 감성이 잘 드러난 무대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이민혁은 노래를 부른 후 "'STAY'라는 곡은 멜로디와 대화하는 느낌"이라면서 "요새 목이 쉬었는데, 더 잘 부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팬들 '멜로디'가 완벽했다고 말하자 이민혁은 "그럼 그런 줄 알겠다"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어 이민혁은 "비투비가 다 솔로 활동을 하지 않나. 멜로디가 기대하는 멤버들마다의 무대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은 이민혁에게 무슨 무대를 기대하냐"고 물었다. 객석에서 "섹시"라는 답이 터져나오자 "이민혁하면 섹시가 아니겠느냐. 그래서 옷을 (무대) 여기서 갈아입겠다"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 천장에서 내려온 하얀 천 뒤에 선 이민혁은 실루엣이 비치는 상태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옷을 갈아입은 이민혁은 이후 '할 말이 있어', 'ALL DAY', '너도? 나도!', '꿈인가 봐요', 'Waiting For You', 'YA' 등을 열창하며 솔로로서의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할 말이 있어', 'ALL DAY' 등의 댄스 퍼포먼스와 섹시미가 가득 담겨 있는 곡은 역시 이민혁의 매력이 가장 발산되는 무대였다. 섹시함도 잘 어울리는 이민혁이지만, 자기만의 색을 잘 드러내는 무대 그 자체였다. 이민혁이라 소화 가능한 무대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으니.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꾸민 후 이민혁은 자신을 땀쟁이라 표현했는데, 땀을 흘리는 모습에서도 '멋짐'이라는 매력이 묻어났다.

마지막으로 이민혁은 '군백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 그는 "건강하게 잘 지내다 만나자. 더 멋진 사나이가 돼서 돌아오겠다. 보고 싶을 거다. 응원해주느라 수고했다. 돌아오는 그 날 꽃신을 신겨드리겠다. 행복했던 순간과 마음 간직하길 바라며, 우리 각자의 위치를 지켜나가자"고 인사했다. 

이민혁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HUTAZONE : 투나잇'은 오는 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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