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애니메이션, 4DX를 통해 체험감을 더하다 '드래곤 길들이기'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4DX를 통해 체험감을 더하다 '드래곤 길들이기'
  • 김준모 기자
  • 승인 2019.01.2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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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3' 개봉에 맞춰 4DX x 3D로 재개봉

▲<드래곤 길들이기> 포스터ⓒ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루나글로벌스타 김준모 기자] 1월 30일 개봉을 앞둔 <드래곤 길들이기3>에 앞서 CGV에서는 4DX 플랫폼을 통해 <드래곤 길들이기>를 재개봉한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과 부상당한 드래곤 투슬리스의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래곤의 화려한 액션이 인상적이다. 체험하는 영화로 4DX 플랫폼과 만나 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함과 시원함을 선사한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소재에 있어서 굉장한 힘을 자랑한다. 이 작품은 드래곤이라는 전설 속 동물과 중세 유럽 바다의 무법자인 바이킹을 갈등의 대상으로 설정한다.

버크섬의 바이킹들은 사나운 드래곤들의 습격이 끊이질 않는다. 지역을 버리고 이주를 갈 법도 하건만 황소 고집의 바이킹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양떼를 노리고 습격하는 드래곤들과 맞서 싸운다. 큰 덩치에 용맹함을 자랑하는 바이킹들의 족장은 좀비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부산행>의 마동석처럼 주먹으로 드래곤들을 때려잡는다.
 
하지만 족장의 아들 히컵은 왜소한 덩치에 겁이 많다. 다른 바이킹들이 드래곤들을 상대로 싸울 때 히컵은 대장간에서 무기를 수리한다. 히컵은 멋지게 드래곤을 잡아 영웅이 되고 싶어 한다. 힘이 약한 히컵은 대신 좋은 머리로 만든 도구를 이용해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다.

하지만 붙잡힌 드래곤을 보자 마음이 약해진 히컵은 드래곤을 놓아주고 투슬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둘은 점점 우정을 쌓아간다. 그리고 히컵은 투슬리스가 날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꼬리 일부가 잘렸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자신이 속한 무리에서 '아웃사이더'인 인간과 드래곤의 만남
 

 

▲<드래곤 길들이기> 스틸컷ⓒ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투슬리스와 히컵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 다 자신이 속한 무리에서 아웃사이더라는 점이다. 히컵은 용맹과 큰 덩치가 우선인 바이킹의 세계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인식된다. 그는 드래곤 사냥 수업 중 하늘을 날지 못하는 드래곤은 쓸모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걱정한다. 투슬리스가 자신처럼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다. 히컵은 직접 인조 꼬리를 만들고 투슬리스의 등에 올라타 꼬리를 조종, 하늘을 날게 한다. 이 아이디어는 <드래곤 길들이기>가 지닌 가장 큰 무기인 '공중'의 힘을 보여준다.
 
히컵과 투슬리스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은 전설 속 드래곤과 인간이 함께 하늘을 날아간다는 판타지를 충족시킨다. 동시에 실감나는 비행 장면으로 스릴감을 선사한다. 이 스릴감은 4DX의 효과를 통해 한층 강화된다. 3D를 통해 입체감 있게 표현되는 비행장면은 4DX를 통해 속도감을 강화시키며 잊지 못할 체험을 선사한다. 모션체어의 섬세한 움직임은 실제 비행을 하고 있는 듯한 실체감을 준다. 여기에 얼굴을 향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하늘을 나는 느낌을 한층 강화시킨다.
 
이 작품의 비행장면은 수직비행을 비롯 2D에서는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힘든 앵글과 공간의 깊이를 3D를 통해 선보이며 크게 주목받았다. 히컵과 투슬리스가 가지는 부피감과 굴곡 하나하나를 3D 기술력으로 표현해내며 실사를 능가하는 생생한 비행 장면을 연출해냈다. 이런 3D의 시각적인 효과에 4DX의 체험적인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이 작품은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하지만 <드래곤 길들이기>는 체험만이 장점인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님과 동시에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다른 존재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야기
 

▲<드래곤 길들이기> 스틸컷ⓒ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바이킹은 오랜 시간 드래곤과 싸워오면서 그들을 그저 '적'으로 간주한다. 그들 중 누구도 드래곤과 접촉할 생각을 하지 않으며 드래곤은 길들일 수 없는 괴물이라 여긴다. 드래곤에 대한 증오와 혐오가 쌓이면서 바이킹 집단은 강하고 과격한 사람을 집단 내의 우두머리로 세우고 따른다. 이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부족에서 오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히컵은 드래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름을 붙여준다. 그는 드래곤이 괴물이 아니며 인간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히컵이 드래곤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이다. 그가 집단 내의 아웃사이더이며 동시에 약하기 때문이다. 강하게 뭉치는 집단은 내부 결속력을 위해 적을 설정한다. 상대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뭉쳐 집단을 더욱 공고히 만든다. 이런 집단은 내부의 결속력은 좋지만 밖을 바라보지 못한다. 히컵은 인사이더가 될 수 없는 아웃사이더이기에 밖을 볼 수 있었다. 약한 사람은 남의 아픔을 이해할 줄 안다. 히캅은 상처 입은 투슬리스가 자신처럼 약한 존재가 되어버릴까 걱정한다.
 
남의 아픔을 이해하는 사람은 남을 위해 노력할 줄 안다. 작품은 히컵이라는 바이킹계의 아웃사이더를 통해 집단이 지녀야 될 자세와 방향을 이야기한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속편의 내용 이해를 통한 재개봉의 성격을 넘어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달한다. 특히 화제가 되었던 3D 기술을 통한 비행장면이 4DX 플랫폼을 만나 더 깊고 강렬한 체험감을 선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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