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말특집-가요③] 한 해 가요계 결산 : 여자아이돌
[2018 연말특집-가요③] 한 해 가요계 결산 : 여자아이돌
  • 김준모 기자
  • 승인 2018.12.25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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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김준모 기자] 2018년의 막바지를 둔 12, 루나글로벌스타에서는 가요계 한 해를 정리하는 기획 기사를 준비하였다. 올해 여자아이돌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았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레드벨벳, 마마무, 여자친구 같은 3세대 걸그룹부터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등 신인 걸그룹들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미와 청하 / '주간아이돌' 캡처본
선미와 청하 / '주간아이돌' 캡처본

 

# 대세는 솔로... 강세를 이어간 선미와 청하

 

선미와 청하는 각각 원더걸스와 I.O.I 출신으로 둘 다 그룹으로 데뷔해 솔로로 자리매김에 성공하였다. 원더걸스 당시 보컬라인이었던 선예와 예은, 래퍼 유빈, 국민여동생 칭호를 얻을 만큼 인기가 있었던 소희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 여겨졌던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의 연이은 성공으로 솔로가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청하 역시 마찬가지다. I.O.I 멤버들 중 작은 소속사 출신이라는 점과 솔로 가수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예측에도 불구 I.O.I 출신들 중 가수라는 본업에 있어서는 가장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되었다.

 

두 사람의 강세는 2018년에도 계속되었다. 선미는 올 가을 신곡 사이렌으로 음원사이트를 휩쓸며 음원강자임을 증명하였다. 이전 타이틀곡이던 주인공이 표절논란을 겪었던 만큼 입지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여자 솔로 가수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청하 역시 마찬가지다.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의 타이틀곡 '러브 유(Love U)'5개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음원강자임을 보여주었다.

 

블랙핑크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뚜두뚜두걸그룹 2인자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

 

한때 3세대 걸그룹은 여레마트(여자친구, 레드벨벳, 마마무, 트와이스)가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레드벨벳과 트와이스가 대세로 치고 올라간 건 물론 트와이스가 완전히 대세를 굳히면서 다른 걸그룹들과 비교하기 힘들만큼 강자로 우뚝 서게 된다. 블랙핑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으며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올 6월 공개된 뚜두뚜두가 대히트를 치면서 걸그룹 2인자로 올라서게 되었다.

 

멜론 7월 월간 음원 1위는 물론 막강한 유튜브 조회수를 과시하며 체급을 키운 블랙핑크는 멤버 제니가 솔로 활동 타이틀곡 ‘SOLO’로 압도적 수치로 음원 1위를 기록하며 다가오는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중독성 강한 음악과 색감 좋은 뮤직비디오, 여기에 인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제니의 경우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레드벨벳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레드벨벳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여전한 3세대 걸그룹의 강세... 마마무, 여자친구, 레드벨벳

 

3세대 걸그룹의 강세는 여전했다. 마마우, 여자친구, 레드벨벳은 음원에서 여전한 강세를 보이며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였다. 마마무는 올 3별이 빛나는 밤’, 8너나 해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낸 건 물론 멤버 화사가 래퍼 로꼬와 함께 낸 주지마역시 좋은 성적을 내며 다채로운 색을 보여주며 만족스런 성과를 올렸다. 특히 화사는 올 한 해 예능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대세로 떠오르게 되었다.

 

여자친구 역시 올 봄 미니 6집 타이틀곡 을 통해 자신들의 건재함을 알렸다. 여자친구 특유의 감성이 잘 묻어난 노래로 약간은 주춤했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였다. 레드벨벳의 경우 올 초 파격적인 컨셉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Bad Boy’8‘Power Up’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레드벨벳 특유의 컨셉 소화력과 안정적인 보컬 라인, 여기에 색다른 색을 선보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RBB (Really Bad Boy)’의 좋지 못한 성과는 레드벨벳의 한계를 보여준 지점이라 할 수 있다. SM 특유의 스타일은 무대 위에서는 빛을 보지만 대중성에는 큰 약점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대중성 강한 노래로 팬덤을 모은 뒤 본인들의 노래와 무대를 선보이는 방식을 택하는 게 SM의 시스템이다. 헌데 레드벨벳은 빨간 맛의 성공 이후에도 기대만큼 충성심 높은 팬덤이 모이지 않으며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할 수 있다.

 

아이즈원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 (여자)아이들, 아이즈원, 프로미스나인...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신인 걸그룹들

 

올 한 해 예상 못한 성과를 낸 세 그룹이 있다. (여자)아이들, 아이즈원, 프로미스나인이 그들이다. (여자)아이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전소연이 속한 그룹으로 화제성이 다 떨어진 뒤 데뷔라는 점, 큐브가 포미닛, 비스트 이후 힘이 많이 빠진 소속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지 못하였다. 하지만 비투비가 자작곡으로 스스로 떠오른 거처럼 (여자)아이들 역시 멤버 전소연이 만든 자작곡 ‘LATATA’로 음원사이트 강세를 보인 뒤에 데뷔 20일 만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낸다.

 

이후 또 다시 전소연의 자작곡 ()’으로 높은 음원순위를 기록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여기에 중국인 멤버 우기가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그룹의 인지도 역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이 생각보다 크게 히트를 치지 못했음에도 앨범 초동 8만장을 기록, 역대 신인 걸그룹 1위를 기록하였다. 이 기록은 걸그룹 전체로 따져도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데뷔 11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기존 블랙핑크의 13일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 일본에서도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년 반의 활동기간을 보장받았다는 점, 초기 반감을 샀던 반일정서가 많이 누그러졌다는 점, 방송출연이 힘들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그룹이라 할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결성되었음에도 불구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지 못하며 금수저를 꿈꾸었으나 흙수저 아이돌이 되어버린 프로미스나인은 올 10, 예상치 못한 반전을 보여주었다. 멤버 장규리가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건 물론 멤버 이나경이 <아육대(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에서 실격을 당하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주목을 끌던 타이밍에 10월 공개된 타이틀곡 ‘LOVE BOMB’이 예상외의 완성도로 인기를 끌며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게 되었다. 멤버마다 개성이 뚜렷한 건 물론 평균 비주얼이 돋보이는 그룹인 만큼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된다.

 

트와이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한국에 이어 일본마저 삼켜버리다, 올해도 대세로 자리 잡은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한국 걸그룹 중 유일하게 보이그룹과 1위 후보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30만장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량과 컴백 때마다 1위를 기록하는 음원, 여기에 높은 유튜브 조회수는 걸그룹 원탑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님을 입증한다. 올해에도 트와이스는 한일 양국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뤄내며 꺼지지 않는 트와이스 열풍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는 ‘What is Love?’ - ‘Dance The Night Away’ - ‘YES or YES’로 이어지는 타이틀곡이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역시 트와이스라는 감탄이 나오게 만들었다. 컨셉과 노래에 있어 자기복제라는 비판에도 불구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면서 올해에도 가장 사랑받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일본에서의 성과는 더 눈부시다 할 수 있다.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5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면서 인기를 과시하였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판매량 25만 장을 넘긴 음반을 플래티넘으로 분류한다.

 

지난 2월 싱글 2'캔디 팝(Candy Pop)', 5월 싱글 3'웨이크 미 업(Wake Me Up)'에 이어 10월 일본 정규 1'BDZ'까지 트와이스가 올해 발표한 모든 앨범이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그 중 '웨이크 미 업'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NHK '홍백가합전'에도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할 예정이고 일본 TBS 방송국의 연말 시상식에도 참가한다. 또 내년 3~4월에는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돔 투어에 나선다.

 

이런 성과는 일본 정치권 내의 혐한운동으로 소녀시대, 카라 이후 맥이 끊긴 한국 걸그룹의 대세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멤버 쯔위의 경우 눈부신 미모로 일본 젊은층 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런 성과 뒤에는 멤버들의 고통이 있었다. 올 연말 방탄소년단과 함께 2018 MAMA에서 대상을 수상한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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