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감동을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애니메이션 ‘그린치’
재미와 감동을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애니메이션 ‘그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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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치' 포스터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제공
'그린치' 포스터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제공

[루나글로벌스타 김준모 기자] 닥터 수스(Dr. Seuss)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그린치>2000년 짐 캐리 주연의 가족 코미디 영화로 개봉해 크리스마스 시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초록색의 털복숭이 그린치가 자신이 싫어하는 크리스마스를 망치기 위해 가짜 산타로 분장, 마을을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코믹한 웃음과 함께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한다. 특히 4DX의 경우 애니메이션 속 장면들을 더 현실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크리스마스를 준비 중인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동굴, 이곳에는 초록 털에 심술 맞은 그린치가 살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린치는 집에 쌓아둔 식량이 다 떨어지자 어쩔 수 없이 마을을 향한다. 만능집사 강아지 맥스와 함께 마을을 향한 그린치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떠들썩한 분위기에 치를 떤다. 어린 시절 고아였던 그린치는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 날 자신만 외로워했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그린치' 스틸컷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제공
'그린치' 스틸컷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제공

소녀 도나는 홀로 자신과 쌍둥이 동생을 돌보며 하루 종일 일만 하는 엄마를 위해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싶어 한다. 산타클로스에게 엄마를 편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고 싶은 도나는 크리스마스 날 산타클로스를 붙잡을(?) 계획을 세운다. 한편 평소보다 3배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마을에 염증을 품은 그린치는 이를 방해하려다 실패하고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 악에 받친 그린치는 산타로 분장해 마을에서 크리스마스를 없앨 계획을 세운다.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그린치>는 스토리만 보자면 단조로운 느낌이 강하다. 66년에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을 만큼 오래된 작품이고 어린아이들을 위한 동화이기에 자극이 덜하다. 애니메이션은 이런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4DX의 기술력을 만나 체험하는 영화로의 쾌감으로 바뀐다. 눈으로 뒤덮인 마을을 썰매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모션 체어의 움직임과 시원한 바람, 여기에 에어샷은 눈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흥미를 더한다.

'그린치' 스틸컷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제공
'그린치' 스틸컷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제공

이런 흥미는 애니메이션이란 장르에 있어 큰 힘을 발휘하는 4DX의 진가라 할 수 있다.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처럼 애니메이션은 장면에 있어 공간과 동선의 제약이 있는 영화보다 더 풍부한 장면을 연출해낼 수 있다. 특히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없애기 위해 좌충우돌 사고를 치는 장면들은 영화라면 표현해내기 힘든 지점들이 있다. 이를 애니메이션은 무리 없이 표현해내고 4DX의 모션 체어는 액션의 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마을의 사탕, 초콜릿 등이 주는 달콤함을 향기를 통해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4DX의 체험하는 영화로의 임팩트와 함께 애니메이션이 주는 감동 역시 인상적이다. 그린치는 자신의 트라우마에 갇혀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청한다. 자신은 인사이더가 될 수 없다고 여기고 주변의 따스한 손길을 거부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베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날이다.

 

동시에 어린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날이 크리스마스이기도 하다. 사랑은 조건이 없고 차별이 없으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감정이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이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미덕이라 할 수 있다. 4DX의 강렬한 체험감과 따뜻한 감동, 여기에 소소한 유머가 더해진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과도 같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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