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조보아와 유승호의 설레는 만남 [종합:L]
'복수'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조보아와 유승호의 설레는 만남 [종합:L]
  • 한재훈 에디터
  • 승인 2018.12.0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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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조보아 함준호피디 박아인 곽동연 김동연 / 사진=SBS
유승호-조보아-함준호PD-박아인-곽동연-김동연 / 사진=SBS

 

 

[루나글로벌스타 한재훈 에디터] 유승호와 조보아가 만나 설레는 로맨스 코미디를 만들어냈다.

7일 오후,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유승호가 ‘강복수’ 역을, 조보아가 강복수의 첫사랑 ‘손수정’ 역을 맡아 9년 동안 현재진행형인 첫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강복수와 손수정은 서로를 좋아했지만, 오해로 인해 강복수가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있은 후 9년 이후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

함준호 PD는 “처음 이 작품의 대본을 읽고 느꼈던 건 설레는 감정이었다”면서 “설레는 감정을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고, 그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배우들과 공유하고 촬영하고 표현하려고 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톤이 엉뚱하면서 따뜻한 톤이 있는데, 이러한 톤을 잃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했다”면서 “촬영을 하면서도 항상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들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분들이 드라마의 톤을 다 빛나게 해 주셨다. 한 번도 촬영하면서 불평을 하거나 얼굴 찌푸리신 적이 없는데, 저도 덕분에 촬영 잘 했고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승호에 대해서는 “한 번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 역할을 맡을 때 많은 것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불사르는 배우”라고 언급했고, 조보아에 대해서는 “여자로서 표현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웃으면서 되게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곽동연에 대해서 함준호 PD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표현하며 “유머와 농담을 먼저 전하는 스타일인데, 연기할 때는 확 달라져서 차가운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타고난 배우인 듯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승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강복수에 대해 “과거에는 인간미 넘치며 공부는 못하지만 착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 돈을 더 중요시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잃었는데, 이후 수정이를 다시 만나면서 인간적인 따뜻함을 찾아가는 과정이 많이 담겨있어 두 가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조보아는 캐릭터 손수정에 대해 “가난이라는 아픔 때문에 꿈도 희망도 없이 공부만 해 온 아이인데, 현재로 와서는 세상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정의롭고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박아인은 “강복수를 되게 오래 좋아하며 쫓아다니는데, 승호씨가 너무 잘생기셔서 몰입해서 잘 했다”고 수줍은 답변을 건넸다. 곽동연은 “복수와의 사건 이후로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수재가 되어 이사장으로 돌아오는 캐릭터”라고 말하며 “오세호라는 캐릭터가 어떠한 만행을 저지를지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유승호 / 사진=SBS
유승호 / 사진=SBS

 

그렇다면 출연진들은 어떻게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을까. 유승호는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수정이와의 어떤 씬들이 제가 학교 다녔을 때처럼 너무 아름다웠고, 로맨스만이 아니라 과거도 풀어나가면서 난잡하지 않게 여러 이야기를 담아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선택 계기를 밝혔다. 또한 “변화 과정들과 인간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좋았다. 여러 이유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보아는 “시나리오를 보고 로맨스가 풋풋하고 심쿵해서 해 보고 싶었던 로코물이었다”면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많은데, 그런 걸 많이 다루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들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동연은 “작품 미팅을 해 보고 연락이 오래 안 와서 안 됐나보다”했는데 “외국에 나가려고 비행기 기다리던 중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비행기를 놓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는 곽동연은 배우들도 좋아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존의 올바른 이미지와 다른 인물을 맡은 곽동연은 “인물들이 가진 서사나 특징들이 명확하다. 그래서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외향적으로도 변화를 추구하고 캐릭터의 특징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기존 이미지를 깨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또한 “승호 형하고 촬영할 때마다 눈빛이 항상 설레는 눈빛이었다”면서 “날 좋아하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눈빛을 가지고 있어서 힘들었다”고 웃음 짓기도 했다. 조보아에 대해서도 경이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동경을 아끼지 않았다.

유승호는 “호흡은 너무 좋았고, 배우뿐만 아니라 스탭분들과 감독님과 잘 맞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거에 누구나 학교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작품이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조보아 / 사진=SBS
조보아 / 사진=SBS

 

조보아는 “현장 분위기가 되게 좋은데, 되게 젊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의기투합도 잘 되고 그러한 에너지가 작품에 잘 반영된 것 같다”고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로맨스 뿐만 아니라 입시 문제, 학교 폭력 문제도 다뤄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앳된 이미지에 대해 “어렸을 때는 별로였는데, 어느 순간 변화가 보이더라. 제 자신을 화면 속에서 볼 때마다 발전되는 모습이 보였다. 교복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만, 화면 앞에서 입는 걸 꺼렸는데 어느 순간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추억 같은 걸 많이 담으려고 했고, 교복을 입는 게 좋지만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크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조보아는 극 중 욕설에 대해 “속으로는 많이 하는데 겉으로는 못 할 때가 많지 않느냐”고 웃으며 “작가님이 대본에 많이 써 주셔서 신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이런 장르에 자신이 없다고 말하면서, “안 하던 거 하고 싶고, 욕심이 생길 때가 지금인 것 같다”면서 “다 내려놓고,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던지고 그런 게 더 캐릭터의 모습을 더 잘 살리더라”고 언급했다. 계속 촬영할수록 더 내려놓는 모습을 갖게 됐고, 그런 부분이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보아는 SBS와 깊은 인연이 있는데 “너무 좋다. 드라마, 예능국에서 전부 예쁘게 봐 주시고 좋은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하고, SBS 딸로서 열심히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곽동연은 “제가 교복을 벗은 지 얼마 안 된 편의 멤버인데, 처음 교복 피팅한 날 다른 사람들이 ‘은행원 아니냐, 대출 가능하냐’고 물었다”고 웃었다. 이어 “안티에이징에 엄청 신경썼고, 주름이 보이지는 않을까 수염이 보이지는 않을까 그런 걸 엄청 신경쓴다”고 말하기도 했다. 곽동연은 “되게 다양하게 관계를 맺고 있어서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데, 그런 다양한 모습들의 차이를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대신 이별을 전해주기도 하고, 먹방을 찍는다거나 뭐가 되게 많았는데 하나의 단편 에피소드처럼 막장 이야기 같은 그런 상황들에서 촬영을 하며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의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유승호와 조보아의 호흡은 어땠을까. 유승호는 “제일 중요한 건 유머 코드나 장난 치는 게 잘 맞아서 금방 친해져 촬영을 잘 했다”면서 “그렇게 친해진 부분들이 영상에서도 잘 반영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고, 교복은 벗은지 6~7년이 지나서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보아는 “호흡이 되게 좋은 것 같다. 상상하고 기대했던 유승호의 모습이 딱 맞아떨어져서 현장에서도 멋있고, 가끔 장난으로 ‘유승호 선생님’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배울 점도 많고, 존경스러운 모습도 많아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동연에 대해서는 “모니터를 키면 싹 변하는데 그런 모습이 멋있다”고 칭찬했다. 둘 중에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는 “복수”라고 말하며 웃음 짓기도 했다.

예능과 배우의 이미지에 대해 조보아는 “큰 생각을 안 했고, 매 순간 맡을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골목식당에서는 “다른 사장님들이나 일반 분들을 더 빛낼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진한 멜로나 로코가 너무 해 보고 싶었다고 이번 작품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조보아는 “입시 문제로 인한 억압, 학교 폭력 등이 많이 담겨 있는데 같이 출연하시는 분들도 다 잘 표현해 주셨다”면서 “로맨스이지만 무거운 부분도 많아서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앞선 문제들에 대해 제가 극 중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고, 곽동연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불상사가 생기고 피해자가 나오는 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추워지는 날씨 속 전기장판 속에서 귤을 까 먹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경쟁작에 대해서 조보아는 “저도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웃음 지으면서 “그렇지만 색깔이나 추구하는 방향이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드라마는 “추운 날 즐길 수 있는 힐링 로맨스 같은 느낌이라 분명히 다르다”고 전했다.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 유승호는 “아직 상의를 해 보지 않았는데, 시청률 15%를 넘으면 저희가 홍대에서 추운 겨울이니까 커피를 나눠드리고 프리 허그를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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