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끊겨 있던 서울 덕수궁돌담길, 60년 만에 전 구간 개방
70m 끊겨 있던 서울 덕수궁돌담길, 60년 만에 전 구간 개방
  • 박지혜 기자
  • 승인 2018.12.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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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덕수궁 돌담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루나글로벌스타 박지혜 기자] 서울 덕수궁 돌담길 1.1km가 오늘(7일) 60년 만에 모두 연결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막혀 있던 돌담길의 마지막 70m 구간을 이날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덕수궁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 후문∼영국대사관 정문∼세종대로 등 돌담길 경로가 모두 이어진다. 덕분에 이전처럼 돌담길 끝자락 영국대사관 앞에서 다시 되돌아 나올 필요가 없어졌다.

서울시는 “2014년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린 뒤 4년여에 걸쳐 대사관, 문화재청과 함께 협의하고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말했다.덕수궁 돌담길 1.1㎞ 중 170m는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1959년부터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돼왔다.

서울시는 협의 끝에 시 소유 부지에 있는 영국대사관 후문∼대사관 직원 숙소 앞 100m를 지난해 8월 먼저 반환받아 개방했다.

영국 측은 보안 때문에 개방을 꺼렸으나, 시와 문화재청은 담장 안쪽으로 길을 내고 돌담에 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안으로 영국을 설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돌담길 주변 대한성공회 뒷마당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과 함께 연결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해 오랜 협의와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오늘 개방되는 길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로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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