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명예훼손' 둔감한 대응...증거 나와 불가피한 이미지 타격
마이크로닷, '명예훼손' 둔감한 대응...증거 나와 불가피한 이미지 타격
  • 박지혜 기자
  • 승인 2018.11.20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

 

 

[루나글로벌스타 박지혜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부모를 둘러싼 사기 논란에 '무조건적인 명예훼손'으로 대응하겠다고 둔감한 대응을 하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피해 당사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우리 가족이 원하는것은 진심어린 사과이다. '사실무근', '우리가 피해자',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말하는 태도를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 살던 당시 주민들의 돈을 편취해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년 전이지만 마이크로닷이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해당 내용이 가져온 파장은 컸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을 둘러싼 사기 관련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부분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담당 변호인 선임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해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SBS funE는 19일,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던 피소 사실확인원과 함께 피해자들의 인터뷰, 당시 상황 등에 대해 보도했다. 또한 20일 오전, 디스패치는 <"야반도주는, 피눈물"..'마이크로닷' 부모, 피해자의 상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또 한 번 더 상세한 증거 자료들을 제시했다.

여기에 온라인을 통해 부모의 피해를 주장해온 한 피해자는 "마이크로닷의 형인 산체스의 SNS에 과거 우리 가정의 피해사실에 대해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삭제를 했더라. 이후 동생인 마이크로닷 역시 내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보아 형제가 예전부터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역시 부모 사기와 관련해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6살이었던 마이크로닷의 직접적인 잘못은 없지만, 이러한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잘못 대응한 만큼 제자리로 돌아가기는 더 힘들어졌다. 논란이 커진 만큼 앞으로의 마이크로닷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이크로닷 측이 어떤 소명자료로 반박을 이어나갈지, 또 다른 주장을 내세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