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①, "하고 싶은 방향 오래 고민...다양한 활동으로 분야 넓히는 중" [인터뷰:L]
전지윤 ①, "하고 싶은 방향 오래 고민...다양한 활동으로 분야 넓히는 중" [인터뷰:L]
  • 한재훈 에디터
  • 승인 2018.11.0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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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윤
/사진=전지윤

 

 

[루나글로벌스타 한재훈 에디터] 그룹 포미닛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선 지 벌써 2년. 인터뷰로 만난 가수 전지윤은 하나부터 열까지 포미닛 때와는 달리 직접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1월 싱글 ‘Because’와 지난 7월 ‘BUS’를 발표했던 전지윤은 3개월 만에 싱글 ‘샤워’로 돌아왔다. 신곡 ‘샤워’는 전지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별의 아픔이나 상처 등이 물에 씻겨 나갔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방송에 많이 비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꾸준히 자작곡을 냈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 지난 3~5월에 열린 미술 전시회 ‘보타니카: 퍼플 엘리펀트’(BOTANICA: Purple Elephant)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고 최근엔 경영에 관심이 생겨 공부 중이라고 한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한 곡이 들어있다. 전지윤은 “한 달 전부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이때 내야겠구나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이번 앨범 발매에 관해 설명했다. '샤워'라는 곡에 대해 “샤워할 때 노래를 많이 듣는데 잡생각을 그 때 많이 한다”면서 “그날그날 좀 더 이랬어야 했는데, 아니면 실수나 나쁜 기억들이 씻겨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가수가 추천하는 가사는 어떤 부분일까. 전지윤은 요즘 정신이 없다면서 '헤매다 잠든지도, 밤낮이 바뀐지도 몰라'라는 가사를 꼽았다. 자신이 요즘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밖에 나가서 하늘 색깔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사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밤낮이 바뀌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샤워하며 생각했다"고. 하루가 지나고 또 지나는 그런 걸 투영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한 전지윤은 "후렴구 부분이 '씻겨나갔으면 좋겠다', '아픔을 준만큼 받아가라' 그런 가사인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천했다. 이어 하루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샤워하면서 음악 틀어놓고 이 곡 들어야지, 저거까지 들어야지 하다가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라면서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른다고 소개했다.

포미닛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전지윤은 "어찌됐든 그룹이 평생 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다음 방향성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도 되게 많이 했었고, 제가 하고 싶은 방향을 많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많이 아쉽다는 전지윤은 "아직도 유튜브 몇 억 넘겼다 하면 또 생각이 나고, 잊을 만 하면 생각이 나는 그런 존재"라고 그룹 '포미닛'을 칭하며, 얘기 나올 때마다 계속 생각이 나더라,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있으면 생각이 나고, 인터넷 하면서 되게 아쉬웠던 그룹 목록에 저희가 있으면 또 생각이 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포미닛 때는 그룹의 색깔이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고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것을 고려해야 했고, 혼자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면서 "지금은 그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매 앨범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데이터가 되었고, 이러한 데이터가 쌓여서 전지윤에게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전지윤은 지난 3월 스스로 ‘복면가왕’ 가수가 되어보았다. '힐(Heel)'이라는 예명 뒤에 숨어 솔로곡 ‘그건 내가 정할 수 없는 거라서’를 발매했다. 팬들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전지윤은 온전히 음악으로만 평가받고 싶다는 판단에서 시도한 방식이었다. 홍보는 물론, 음원사이트 메인 페이지에도 소개되지 않는 ‘단순 발매’ 방식을 택했다. 전지윤은 "(소속사 없이) 혼자 하면 이렇게 해 보고 싶었던 걸 해 볼 수 있어서 좋다. 나중에 제가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재밌는 걸 또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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