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맑음' 설인아 ①, "인생 캐릭터 빨리 만난 것 같아...'강하늬'가 좋아요" [인터뷰:L]
'내일도 맑음' 설인아 ①, "인생 캐릭터 빨리 만난 것 같아...'강하늬'가 좋아요" [인터뷰:L]
  • 한재훈 에디터
  • 승인 2018.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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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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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한재훈 에디터]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MC로서도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설인아가 데뷔 4년 만에 일일드라마 주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이 그려내는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2일 12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루나글로벌스타와 만난 설인아는 어제 종영한 ‘내일도 맑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지은 역을 맡은 배우 하승리와는 작년 방영된 '학교 2017' 이후 다시 같은 작품에서 만났다. 설인아는 "처음에 캐스팅 확정 기사가 떴을 때 되게 안도했다. 첫 주연작이고 6개월 같이 할 사람 중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승리 언니 이름 보고 한숨 돌렸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승리에 대해 "언니도 경력이 있다보니까 도와주는 것도 많았고, 서로 캐릭터가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극 중에서 저를 괴롭혀도 짠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인지도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스탭들이랑 밥 시간이 길었는데, 그 시간에 식당도 가고 대형마트에도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에서 현실을 직감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늬 분장을 한 상태 그대로 갔더니 모든 어머니들이, 많은 사람들이 다들 '하늬다' 이러면서 악수도 해 주시고 파이팅도 외쳐 주셨다고. 대형마트 가면 어머니들이 많으시니까 많이 알아봐주셨다면서 확 늘어난 인지도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주연 데뷔작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감을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인아는 강하늬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약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설인아는 6개월동안 무엇이 가장 크게 변했다고 느낄까. 설인아는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이 예전에는 어색했다면, 지난 6개월 동안 친해질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고, 그래서 좀 많이 개선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지금은 몸에 힘이 좀 들어갔네', '좀 부자연스러웠네', 이런 모습이 있었다고. 카메라 앞에 서면 이제는 '좀 저렇게 해 볼까', '이렇게 해 볼까' 더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설인아로서의 일상은 없었고, 그만큼 힘든 6개월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하늬랑 안녕해야한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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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랑 본인의 모습은 얼마나 닮았냐고 물어봤다. 고구마 같은 성격 빼고 닮았다고 웃음 짓던 설인아는 "제가 원래 할 말을 다 하고 사는 편"이라면서 "홈쇼핑 장면에서도 찾아가서 할 말 다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늬가 친구가 없는데, '사회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친구라고 느낀 건 지은이 너야' 이런 대사가 있었는데 속으로 하늬는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은이도 자신이 하늬라는 걸 알기 전에는 호의적이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오디션을 통해서 '내일도 맑음' 작품에 참여하게 된 설인아는 감독님이 자신을 캐스팅한 이유가 "자신이 생각하는 하늬랑 너무 닮았다고 말해주셨다"면서 그 때 '벙' 이랬다고 당시 느낌을 표현했다.

설인아는 이번 작품에 대해 영화 '트루먼 쇼'처럼 계속해서 이어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끝까지 촬영하는 것은 어떠냐고 웃으면서, 하늬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하늬가 좋고, 하늬의 스토리가 계속 생각날 것 같다면서. 설인아는 "작품을 하면서 아이디어도 계속 떠올랐고, 대본에 써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생각을 더욱 키워준 작품인 것 같다"면서 "하늬가 계속 생각날 것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작품에서 설인아는 이한결 역을 맡은 진주형과 티격태격 로맨스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설인아는 "확실히 로맨스를 할 때 반응이 다르다. 러브스토리를 연기할 때 다들 재미있어하고, 대리만족을 느끼시더라"며 "그래서 다음 작품은 로맨스를 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관심 있는 것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설인아는 "서현진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로맨스를 많이 하시는데, '또 오해영'과 지금 방송 중인 '뷰티 인 사이드'까지 판타지 로맨스만 두 번째. '또 오해영'을 보면서 판타지로맨스를 해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다"고 말하며 "로맨스 상대는 데뷔 초부터 이상형이라고 언급해 온 조진웅 선배님이나 박병은 선배님이랑 해 보고 싶다. 박병은 선배님은 요새 '짤'이 많이 돌아다니던데 그래서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원래 연기자가 아닌 아이돌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인아는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다"고 말하며 "하고 싶었는데 팀이 계속 깨졌다. 내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고3이고 대학 진학도 알아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대학 붙을테니 1년만 연극영화가 다니게 해 달라고 했다고. 설인아는 "왜 아이돌을 안 했는가보다는 제 진로를 찾아온 거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고등학교 때 자신이 뭘 원하는지 찾는 과정을 저도 거친 게 아닐까 생각한다. 못 됐다고 실패한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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