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 맞춰 4DX로 재개봉하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세 장면이 '압권'
'신비한 동물' 맞춰 4DX로 재개봉하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세 장면이 '압권'
  • 김준모 기자
  • 승인 2018.10.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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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재개봉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루나글로벌스타 김준모 기자] 2001년, 영화계는 2편의 전설적인 판타지 영화의 등장에 열광하였다. 첫 번째는 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설적인 판타지 명작 <반지의 제왕>의 영화화였고 두 번째는 조앤 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영화화였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원작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작품마다 다른 감독을 기용해 원작에 어울리는 해석을 해낸 것으로 유명한데 그 중 1,2탄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아기자기한 연출에 특화된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가 메가폰을 잡아 원작의 매력을 살려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 개봉 당시 이벤트로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4DX로 재개봉하였다. 이때 4DX로 재개봉 된 해당 작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신비한 동물사전>의 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봉을 맞이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4DX 재개봉이 이뤄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1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인간 세계에서 살던 해리 포터가 마법사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트롤 침입, 퀴디치 장면에서 4DX 효과 두드러져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해리에게는 마법세계에서 펼쳐지는 일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놀라운 것이기에 원작이 담고 있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연출이 필요했다. <나 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바이센테니얼 맨>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서정적인 감성, 여기에 소소한 매력을 더한 작품들을 만들어 온 크리스 콜럼버스는 그 적임자임을 보여주었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다른 시리즈와 차이점을 두는 매력은 크게 2가지라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연출이다. 해리가 마법 장비를 사러 다니는 장면, 론과 함께 다양한 마법 간식을 먹는 장면, 기숙사를 배정하는 마법 모자 장면 등 어린 해리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호기심이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두 번째는 아역 배우의 캐스팅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국의 자존심이라 불릴 만큼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였다. 리처드 해리스, 앨런 릭먼, 존 허트, 매기 스미스, 랄프 파인즈 등의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무게감을 더했다. 그리고 이에 방점을 찍은 아역배우들의 캐스팅은 완벽에 가까웠다. 소설에서 느껴지는 공통된 이미지에 맞는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고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은 이에 딱 맞는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었다.
 
4DX의 기술력은 영화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2001년 작품인 만큼 CG 등 기술력에 있어서 요즘 작품들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런 부족함을 4DX가 가진 '체험하는 영화'의 힘이 메운다. 세 장면에서 이런 기술력의 힘이 크게 발휘되는데 그 중 첫 번째가 호그와트에 침입한 트롤과 싸우는 장면이다. 트롤이 침입한 소식을 듣지 못한 헤르미온느를 구하기 위해 해리와 론이 필사적으로 항전하는 이 장면은 공중화장실이라는 공간성에 힘입어 힘 있는 액션을 선보인다.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트롤의 발걸음부터 모션체어의 진동이 가동되며 특히 트롤이 화장실의 칸막이를 방망이로 때려 부술 때의 진동이 상당하다. 세면대가 부셔지면서 얼굴로 뿌려지는 물도 현장감을 더한다. 두 번째는 4DX 효과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퀴디치 장면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만 등장하는 이 가상 스포츠 경기는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공을 상대 골대에 넣거나 잡는 게임이다. 이 경기의 속도감은 모션체어의 움직임에 의해 현실감 있게 체험되며 얼굴로 불어오는 바람이 하늘 위를 날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4DX 작품들에 비해 모션체어의 움직임이 역동적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마법 체스 장면이다. 해리와 친구들은 마법사의 돌을 찾기 위해 거대한 체스 판에서 체스 말이 되어 경기를 펼친다. 거대한 체스 말들이 상대를 공격하는 이 장면은 모션체어의 진동과 압박이 더해지며 파괴력을 지닌다. 특히 극장에 은은하게 깔리는 안개 효과가 실감을 더한다. 이번 재개봉이 인상적인 점은 4DX의 기술력을 더했다는 점이다. 판타지 장르의 경우 CG효과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상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부족함을 현실감을 더한 4DX의 모션체어와 마법을 부릴 때마다 터지는 에어샷의 효과로 보완한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7년 전 추억의 힘에 기대 재개봉을 하기보다는 '체험하는 영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통해 색다른 체험을 선보인다. 기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향수에 젖음과 동시에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현실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아기자기하고 호기심 넘치는 이야기의 매력과 동시에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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