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러너' 투라지 아슬라니 감독, "시네마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 [BIFF TALK]
'골드 러너' 투라지 아슬라니 감독, "시네마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 [BIFF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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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한재훈 에디터] 영화 '골드 러너'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투라지 아슬라니 감독이 9일 열린 GV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감독은 "사실 어디에나 경제적인 문제는 있다. 이란에서는 더 안 좋은 상황으로 가기도 한다"면서 "모르고 투자하기도 하고 어떻게 경제적 문제에 직면하며, 돈을 어떻게 회수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런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도둑과 강도에 대한 이야기인데, 남의 것을 훔치고 뺏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행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단 한번의 강도 습격으로 인해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는 15년 간의 일을 하고, 위험한 직업이었다"면서 "15년에 대해 비극이 강도 습격에서 시작된 것은 맞다. 그 때 비극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자와 약자의 관계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란이 미국에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경제와 이란의 관계에 대해 미국의 잘못만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아메라카의 정책, 이란의 붕괴, 이란 내부의 문제, 비리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때 두 배우의 표정이 좀 다른 장면과 달랐는데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슬라니 감독은 "질문에 답을 하면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일이든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면서 시나리오의 수정은 없었음을 밝혔다. 이 사고는 처음에 스크립트를 만들었을 때 이렇게 끝내려고 했다고 정해진 것이었다면서 "하나의 작은 사건이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대로 담았다"고 원래 시나리오 그대로 촬영했음을 알렸다. 아슬라니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 대해 "그들은 다른 나라로 도망가려고 했는데, 두 명의 사람이 그들의 나라 안에서 죽는 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서 죽기를 바래서 그렇게 한 것이고, 두 사람의 표정은 일부러 사고를 찾은 것은 아니고 국경을 넘어 탈출하는 것 자체가 그 나라 안에서는 상징적인 죽음을 당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감독은 "시네마는 사회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거울을 볼 때 우리는 어두운 면과 그러한 점이 반영된 것을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토리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 접근할 때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예술 활동을 지원하거나 인정하는 노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란의 현 상황을 꼬집기도 했다. 이어 "마치 환상처럼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는 관심을 더 받지만, 어두운 현실을 반영하는 영화는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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