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 평범한 주인공들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풀어낸 기대작 [종합:L]
'춘천, 춘천', 평범한 주인공들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풀어낸 기대작 [종합:L]
  • 김준모 기자
  • 승인 2018.09.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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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감독, 양흥주, 이세랑, 김민중, 우지현, 김대환 프로듀서

 

 

[루나글로벌스타 김준모 기자] 영화 '춘천, 춘천'이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소개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감독상 수상,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초청 상영되며 국내외 평단을 사로잡은 영화 '춘천, 춘천'이 지난 17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장우진 감독, 양흥주, 이세랑, 우지현, 김민중, <초행>의 감독이자 <춘천, 춘천>의 프로듀서 김대환이 함께했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장우진 감독은 “2015년 10월에 촬영을 했다. 잘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개봉해서 새롭다”며 3년 만에 개봉한 작품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향 춘천에서 작품을 만든 이유에 대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연락이 끊긴 고향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춘천 가는 기차에서 만난 중년 커플을 만나면서 춘천을 벗어나고 싶은 청춘의 이야기와 춘천을 찾아온 중년의 이야기를 데칼코마니 형식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전했다.

이 영화에서는 캐릭터들이 본인의 이름 그대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춘천으로 몰래 일탈 온 중년 커플 ‘흥주’를 연기한 양흥주는 “즉흥 연기라는 말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쏟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다. 사전에 서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그런 시간들 덕분에 정말 자연스럽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면서 즉흥 연기 도전과 연출의 현장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양흥주와 함께 중년 커플 ‘세랑’을 연기한 이세랑은 “구체적인 대본이 없어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 양흥주 배우와의 첫 만남도  극중 인물들처럼 문자로 인사를 나눴다. 촬영이 들어가서는 좋은 기억 밖에 없었다” 즐거웠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서울에 직장을 구해 고향 춘천을 벗어나고 싶은 청년 ‘지현’으로 분한 우지현은 “<춘천, 춘천>은 현장 상황이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 현장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장면들을 만들어갔다”며 다른 현장과는 달랐던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서 언급했다.

우지현의 친구 ‘민중’으로 분한 김민중은 “이 영화는 100% 즉흥 연기로 이루어져있다. 다 맞아 떨어졌을 때의 희열감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다”며 재미있고 뿌듯했던 경험들을 전했다. 장우진 감독과 봄내필름을 함께 하고 있는 김대환 프로듀서는 “개봉은 <초행>이 먼저 했지만, <춘천, 춘천>이 봄내필름의 첫 영화이다. 서울에서 자취하던 장우진 감독이 보증금으로 <춘천, 춘천>을 찍으려고 할 때는 정말 무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때의 작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너무나 즐거웠다. 시도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말자는 게 우리의 모토이고 이런 영화적 체험을 여러분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춘천, 춘천'은 오는 26일 서울 지역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봉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극장에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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