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의 '칠레전투3부작'을 극장에서 만나다
[제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의 '칠레전투3부작'을 극장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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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 '칠레전투 3부작' / 네마프 제공
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 '칠레전투 3부작' / 네마프 제공

 

[루나글로벌스타 김준모 기자] 18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집행위원장 김장연호)에서 제3영화의 모범이자 기록다큐멘터리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칠레 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의<칠레전투3부작>이 상영된다.

 

네마프 올해의 슬로건은 대항기억과 몸짓의 재구성이다. 대항기억(counter-memory)은 공식적 기억이라 할 수 있는 역사에 반하는 기억으로서, 주류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의 정치적 실천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정의된다. 올해 네마프에서는 이번 슬로건에 맞춰 소외되고 가려졌던 이들의 목소리와 몸짓을 돌이켜볼 수 있는 상영, 전시작품을 주제전으로 묶어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칠레전투 1부작 스틸컷 / 네마프 제공
칠레전투 1부작 스틸컷 / 네마프 제공

 

칠레의 대표적인 기록영화 감독인 파트리시오 구즈만(Patricio Guzmán) 감독의 <칠레전투3부작>이 주제전에서 상영되는데 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의 대표작이자, 전세계적으로 끊임없이 회자되는 독립 다큐멘터리인 <칠레전투3부작>은 칠레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민중정부가 쿠데타로 붕괴되기 전까지인 1970년에서1973년까지의 투쟁을 담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기록영화의 지침서이자 제3영화의 모범으로 평가 받는 영화이다.

칠레전투 2부작 스틸컷 / 네마프 제공
칠레전투 2부작 스틸컷 / 네마프 제공

 

1970년대 후반에 제작된 영화이지만, 작품이 그려내는 '민중'의 이미지는 사회·정치적 과도기를 통과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생각, 주제전으로 선보이게 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디오로만 일부 유통되어, 네마프 기간 동안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칠레전투3부작>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네필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816~19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으며, 817일 오후 830분에는 전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정아 소설가가 패널로 참석해 작품의 의의를 같이 나눠보는 관객과의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그 외에도 베트남전에서 탈출하는 어부의 이야기를 그린 존 토레스 감독의 <피플 파워 폭탄선언: 베트남 장미의 일기'>, 2014년 태국에서 일어난 쿠데타를 기록한 출라얀논 시리폴 감독의 <블라인딩> 등이 네마프 주제전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칠레전투 3부작 스틸컷 / 네마프 제공
칠레전투 3부작 스틸컷 / 네마프 제공

 

8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영화, 전시를 함께 선보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로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18회째를 맞고 있다. 대안영상에 대한 젊은 감독, 신진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해 상영,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약2천여 편의 국내외 작품을 발굴하고, 1000여명의 뉴미디어 대안영화와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대중들에게 작품을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을 중점적으로 작품을 선별하고 있으며, 젊은 작가들과 각 분야 전문 감독, 작가들이 함께 어울리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 축제로서 다양한 융복합문화예술 체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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