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가수] 노이즈(PART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가수] 노이즈(PART1)
  • 기사승인 2018.07.20 20:24
  • 최종수정 2018-07-20 20:24
  • 최인호 객원기자 (soeunlove@naver.com)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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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최인호 객원기자] "너에게 원한건..어려운 고백은 아니야"

1992년, 트로트곡이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후보에 오르던 그 시절.
세련된 느낌의 하우스 장르의 곡 "너에게 원한건"으로 데뷔한
그룹이 있었다.
'홍종구', '천성일', '한상일', '김학규' 4명의 (당시)꽃미남으로 이루어진 "노이즈".
지금의 10대, 20대들에게는 노래나 그룹이름 모든게 낯설 수 있지만,
90년대의 문화를 공유했던, 30대 중반에서 50대 정도까지는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테크노, 힙합, 하우스 등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데뷔앨범에는
"너에게 원한건", "변명" 등의 곡으로 1993년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강렬한 테크노사운드의 "변명"은 당시 최고 인기프로그램중 하나였던 "오늘은 좋은날"의
로고송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노이즈를 제작하고 기획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김창환'은
당시 최고의 뮤지션들이었던 '김건모', '신승훈', '박미경', '클론' 등을
히트시켰으며, 그가 속했던 "라인음향"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SM이나 JYP, YG같은
소위 잘나가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다.

유명 작곡가 '김형석'씨도 이 "라인음향'소속 가수들의 많은 곡들을 쓰기도 하였다.

노이즈의 탄생도 정말 우연아닌 우연이었다.
원래는 '김창환'이 기획한 프로젝트 앨범에
'김건모' 2곡, '박미경' 2곡, '신승훈' 2곡, '천성일', '홍종구' 각 1곡씩
녹음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당시 많은 인기로 바빴던
'신승훈', '김건모'가 못하겠다며 거절하자
결국 '홍종구', '천성일' 2명만 남게되었으며,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같은 댄스그룹의 유행에 이끌려
"만들고 나니까 춤을 추는게 좋겠다"라는 의견과 함께,
소위 춤으로 잘나가는 애들, 당시 '김학규'와 '한상일'을 그렇게 캐스팅하여
노이즈로 데뷔하게 되었다.

94년 2집은 1집에 비해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95년 3집 "상상속의 너" "어제와 다른 오늘"이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노이즈는 최고의 댄스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3집 "상상속의 너"는 당시 유행하던 레게장르의 곡으로
 가요톱텐 골든컵(5주연속 1위를 하게되면 자동으로 순위에서 강제아웃당하는 제도)
을 차지할 정도로 대표 히트곡이며, 무대에 쓰고 나왔던 가면이나
들고 나왔던 소품들을 관중에게 던져주는 등
(그 당시에)F4 꽃미남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다.


당시 활동중 특이했던 점은,
지금의 아이돌그룹은 보컬의 분배가 대부분 각 멤버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편이며,
안무역시 단체군무로 모든 멤버가 각자의 안무를 담당하지만,
당시 노이즈는 댄스멤버와 보컬멤버를 확실히 구분하여,
댄스멤버는 어쩔땐 노래파트가 전혀없이 오로지 댄스만 담당하고,
보컬과 랩은 오로지 '홍종구', '천성일'이 소화하며
댄스브레이크부분에는 잠시 뒤로 빠져서 멈춰주는 등
지금과는 사뭇 다른 무대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어쩌면 립싱크 시절이라 가능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노이즈'는 그해 1995년 4집으로 다시 컴백했지만,
3집만큼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다음해 5집 '성형미인'으로 컴백해 인기를 유지해갔다.
당시 '홀짝징크스'가 아니냐 할정도로,
이상하게 '홀수 앨범(1집,3집)'은 잘되고,
'짝수 앨범(2집,4집)은 생각만큼 잘 안된다며
멤버 '홍종구'는 방송에 나와 직접 얘기하기도 하였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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