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 '데스트랩'의 그녀, 히로타 마사미 ⓶ [인터뷰:L]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 '데스트랩'의 그녀, 히로타 마사미 ⓶ [인터뷰:L]
  • 김준모 기자
  • 승인 2018.07.20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 대한 사랑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배우 히로타 마사미를 만나다

<1부에 이어 계속>

 

 

Q : 한국에서 활동할 경우 커리어 단절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지.

 

A :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전 제가 한다고 생각하면 꼭 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부모님도 걱정이 많았어요. 어머니께서 자기가 가지 말라고 해도 마사미는 꼭 갈 거 같다고 하셨어요. 부모님께서 응원해 주셨어요.

 

Q :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또는 활동 중인) 일본 배우가 많다. 혹시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가 있는지.

 

A : 유민 씨가 일본인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인 역할도 하셨어요. 지금 제가 한국인 역할 하는 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한국인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연기 해서 사람들이 일본인인 걸 모를 정도로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유민 씨는 존경하는 배우에요. 후지이 미나 씨도 마찬가지고요.

 

 

Q : 한국 배우 중 누구를 좋아하는지.

 

A : 박신혜님과 송강호님이요. 두 분 모두 연기도 잘 하시고 뭔가 마음씨도 고우신 거 같아요. 두 분과 같이 작업 하고 싶어요. 그리고 같이 출연했던(<데스트랩>) 주민하 씨 김준섭 씨도 또 같이 작업하고 싶습니다.

 

Q : 좋아하는 감독이 있는지.

 

A : 오인천 감독님의 세계관이 좋아요. <월하>에도 출연했고 <데스트랩>에도 나왔는데 그 기간도 <월하> 촬영이 끝나고 한 달 정도 지나서 <데스트랩> 촬영을 들어갔어요. 다음 작품도 꼭 출연하고 싶어요.

 

Q : 맡고 싶은 배역이 있는지.

 

A : 여러 가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배우는 자신과는 동떨어진 역할도 연기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배우의 즐거움이기도 하고요. 관객분들께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 본인이 했던 역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은 무엇이었나.

 

A : 이번 <데스트랩>의 간첩 역할이 기억에 남아요. 이유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직업이라서 저와 거리가 먼 역할처럼 여겨졌어요. 간첩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면서 간첩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면서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Q : 공포 말고 다른 출연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A : 공포도 쭉 하고 싶고, 액션도 출연해 보고 싶어요. 제가 팔굽혀 펴기가 특이에요. 손가락 팔굽혀 펴기도 할 수 있어요. 조금 힘이 센 거 같아요.(웃음) 그래서 액션 한 번 찍어보고 싶어요. 밀라 요보비치 같이 액션을 하는 배우가 되어보고 싶어요.

 

Q :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가 있는지.

 

작년에 나왔던 영화인데 <분노>(이상일 감독의 영화로 2017년에 개봉하였다.)라는 작품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 결말이 달랐어요. 예상을 뛰어넘는 그런 영화였어요. 영화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고 인물들의 감정에 공감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Q :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참석이 처음인지

 

A : 영화제 참석이 처음이에요.(웃음) 제가 한국오기 전에 한국에 가면 영화제 가는 게 꿈이었어요. 진짜 꿈이었어요.(웃음) 이번에 감독님과 스탭분들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님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레드카펫을 걸었을 때도 정말 이거 꿈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릴 만큼 그 정도로 행복했어요.

 

Q : 연기에 있어 참고하는 배우가 있는지.

 

A : 제가 다양한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한국 배우분들 연기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말도 공부가 되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일본보다 한국이 더 마음을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있어요. 일본은 뭔가 생각하는 걸 참는 스타일이라고 봐요. 조심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한국은 마음을 확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주는 거 같아요. 최근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봉세라 역(황보라)이 눈길이 가더라고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분만 보여요. 보다 보면 참 표정 연기도 너무 잘 하시고 독특한 캐릭터인데 저도 그렇게 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데스트랩' GV에서의 히로타 마사미(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측 제공)
'데스트랩' GV에서의 히로타 마사미(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측 제공)

 

Q : GV를 처음 했는데 소감이 어땠는지.

 

A : 오늘이(인터뷰 당일 718) 2번째였는데 2번 다 관객분들과 함께 영화를 봤어요. 웃음이 나올 때 관객분들이 다 같이 웃어주시는 게 좋았어요. 영화관에서는 영화를 볼 때 크게 웃으면 실례가 되는 문화가 있어요. 그래서 조용히 하고 봤는데 이번에는 제가 출연한 영화라는 점도 있지만 다 같이 재미있는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GV 했을 때도 궁금했던 거 질문도 해주시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앞으로도 많이 해보고 싶어요.

 

Q : 요즘 외국인 예능이 많다. 외국인 예능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A : 출연하고 싶지만 배우로써 한국분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싶고 앞으로도 연기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래도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예전에 방송했던 <미녀들의 수다> 같은 방송에 출연해서 제가 아는 일본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Q :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A : 이제 1년 반 되었는데 앞으로 더 한국말을 많이 공부해서 진짜 한국 사람처럼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한국 분들에게 저라는 배우를 더 많이 알려주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연기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아직 한국인 역할은 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한국인 역할을 해보는 게 꿈입니다.

 

 

안초롱 '반지 그리고 초콜릿' MV 스틸컷
안초롱 '반지 그리고 초콜릿' MV 스틸컷

히로타 마사미는 최근 가수 안초롱의 '반지 그리고 초콜릿'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고 한다. 언젠가 한국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그녀. 아직 한국 활동을 시작한지 1년 반 밖에 되지 않았지만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통역 없이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한국 활동 열정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아래는 히로타 마사미의 연기 영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