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배우 김명수, "가수 엘보다 배우 김명수로 기억에 남도록 노력하겠다"
[인터뷰①] 배우 김명수, "가수 엘보다 배우 김명수로 기억에 남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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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인피니트 엘'이 아닌 '배우 김명수'가 최근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종영 후 루나글로벌스타와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번 '미스 함무라비'는 사전제작 드라마였다. 김명수는 촬영을 마치고 시청자 입장에서 봤는데 단점이 보였다고 전했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먼저 보이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면서 연기를 했을 때 아쉬움이 많았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첫 주연이기도 했고 16부까지 대사가 양이 되게 많았고, 용어도 어려운데 말을 할 때 용어 선택 같은 것의 아쉬움도 있었다고. 감정의 변화 같은 부분에서 감정 조절을 잘 했나 싶다면서, 좀 더 잘 표현했으면 좋았겠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서만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도움이 되는 비판적인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연기 많이 늘었고 좋았다" 이런 것을 통해 어디가 부족했는지를 알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명수.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명수.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처음 연기를 할 때와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김명수는 "데뷔했을 때도 연기와 가수를 떠나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게 많은 거 같다"면서 "곡선형으로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계속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하나 쌓다보면, 지금처럼 계속 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연기를 통해 성숙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되었는데, 현직 판사가 원작을 썼다. 김명수는 현직 판사가 써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의 1-2부를 봤을 때 각색도 잘 되어있고 흐름도 잘 되어 있고, 마음의 소리도 잘 표현되어 있어 자신이 임바른이 되었을 때 잘 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원작을 쓰신 판사님이 방송을 보시면서 문자를 해 주시기도 했었는데, 좋았다는 것도 있었고 관심이 되게 많으셔서 현장도 많이 찾아오셨다고 애정 어린 말을 전했다. 만나서 수다도 떨면서 해 주신 말이 "너의 성격을 그대로 해서 임바른을 표현해봐"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감독님한테 생각한 걸 많이 보여드렸다는 김명수는 법원의 분위기, 판사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민사 재판도 보고, 형사 재판도 보고, 배석 판사가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고 말투나 전체적인 분위기에 젖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김명수.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명수.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재판 에피소드가 있을까. 드라마 초반에 불판 가지고 분쟁하는 사건이 있는데, 겉으로는 모두가 이기적인 거 같아도 각자 사람들이 다들의 속사정이 있는 것 같다면서, 트라우마가 있거나, 혹은 쌓인 무언가가 있거나. 나중에 보니까 원고 피고 할 거 없이 고통받고 힘들어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이 사람들도 잘못된 부분이 있지만 세상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총 5개월 촬영했는데, 한 두달은 꾸준히 갔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면서 동부지방법원에서 찍었다고 말했다. 준비 기간도 길었고 대사 양으로는 힘들지 않았는데, 분위기도 밝아서 좋았다고. 미스 함무라비는 90% 사전 제작이었는데, 끝에는 방송 되면서 촬영을 했는데 이게 조금 힘들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현재는 차기작을 알아보고 있고,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발라드 중점적으로 많이 불렀었는데, 다양한 걸 많이 시도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앨범이라 생각하고 녹음 중이라고. 잡지 촬영도 하고, 모니터로 연기 부족한 걸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스 함무라비를 찍을 때는 다른 활동을 많이 병행하지 않아 오로지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전 드라마는 콘서트, 해외 투어 등 가수 활동과 병행해서 육체적으로든 신정신적으로든 힘들어서 집중이 안 된 것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엘만의 차별화된 연기가 있을까. 김명수는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라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차차 찾아가는 과정인 거 같다"고 밝혔다. 예전 같은 경우에는 이 캐릭터가 하고 싶어 있었는데, 사극, 법 드라마 둘 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다음 작품으로 또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렇게 해서 멜로에 대한 아쉬움이 남더라도, 좋은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희열은 작품 마지막 쯤에 많이 느끼게 되는데, 촬영이 끝나갈 때는 그 작품을 이끌어왔구나 싶은 생각에 정리하면서 얻는 기쁨, 찡함 등의 감정들이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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