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괴물군', 웃음 주면서도 감동 살린 츠키카와 쇼의 신작 [BIFAN]
'옆자리 괴물군', 웃음 주면서도 감동 살린 츠키카와 쇼의 신작 [BI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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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영화 '옆자리 괴물군', 스다 마사키/츠치야 타오 주연

 

 

[루나글로벌스타] 영화 '옆자리 괴물군'은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이 살아있다. 영화 '바쿠만'의 입체 그림 같은 형태로 시작하는 <옆자리 괴물군>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쿠로사키 군의 말대로는 되지 않아' 등의 작품을 감독한 츠키카와 쇼의 신작이다. 개인적으로 츠키카와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 꼭 챙겨보는 편이라 이번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한다고 했을 때,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말썽을 부리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남자 주인공 요시다 하루(스다 마사키). 옆자리에 배정받은 여자 주인공 미즈타니 시즈쿠(츠치야 타오)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하루에게 과제물을 전달하기 위해 찾아간다. 하루는 의도하지 않은 시즈쿠의 친절에 감동하고, 시즈쿠를 친구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옆자리 괴물군>은 학원 로맨스물이다. 삼각 관계도 있고, 로맨스 영화의 요소는 웬만한 건 다 갖추고 있는 듯하다. 그렇지만 지루하거나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1도 들지 않았다. 보면서 끊임없이 웃음이 나오고 미소가 지어졌다. 그러면서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 감동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츠키카와 감독의 작품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흥미로운 캐릭터에, 보면 즐거운 로맨스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뭐든 하나 빠지지 않고 관심이 간다.

친구와의 우정이나 사랑에도 전혀 관심이 없는 냉혈인간인 전교 1등 여학생과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사회적 관계 부분에서 미숙한 남학생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영화가 이 영화다. 시즈쿠도 성장하고 하루가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는 얼핏 진부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상처가 있는 시즈쿠는 "배신당하는 게 두려운데,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를 통해 잊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마음을 열어간다. 하루도 가족과의 상처가 있었는데,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자신임을 깨닫는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지만 혼자가 아닌 서로를 통해 기대고 희망을 찾아가는 그러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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