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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terview] 천재 기타리스트 지욱(Ziuk)을 만나다고등학생 때 기타라는 꽃을 피워,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피어있는 기타리스트

기타리스트 지욱(Ziuk) 인터뷰 편집본

 

[루나글로벌스타 유현수] 우리들에게 가장 친숙한 음악적 도구는 과연 무엇일까. 굳이 넓게 보자면 '목소리'도 그 중 하나로 볼 수는 있겠지만, 물질적인 것을 고르자면 아마 '기타(Guitar)'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악기를 배우려고 할 때 베이스, 드럼보다는 기타에 더욱 눈길이 가고 손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왠지 멋져 보이기도 하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무척이나 자주 보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이 기타에는 꽤나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그를 크게 나눠보자면 통기타(어쿠스틱기타), 클래식 기타, 일렉트로닉 기타 등이 있는데 아마 어쿠스틱 기타가 대중적으로 제일 보편화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통기타" 하면 싱어송라이터처럼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가장 쉽게 생각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쿠스틱 기타로는 반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에도 주법이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대표적인 하나는 '핑거스타일'. 통기타 한 대로 반주, 멜로디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퍼커션 등을 같이 하는 주법이다.

 그리고 오늘, 이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써 묵묵히 자신이 가꿔온 꽃길을 걷고 있는 천재 기타리스트 지욱(Ziuk)을 만나보았다. 그의 나이는 고작 25살. 하지만 20대라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타 컨테스트에서 수상을 한 경력도 꽤나 많으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작곡 감성이 돋보이는 기타리스트다.

 

 

[사진 = 기타리스트 지욱(Ziuk)] ⓒ Photographed by 강지연

 

 

Q. 반갑습니다.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지욱(Ziuk)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언제부터 기타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A. 고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사촌형이 기타 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되게 멋있다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기타를 잡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실 기타라는 악기가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악기이다 보니 더욱 기타에 끌렸던 것 같아요.

 

 

Q. 현재 주로 사용하고 계시는 기타에 대해 간단한 소개 해주세요.

A. 저는 현재 2가지 브랜드를 쓰고 있어요. 하나는 푸르크(Furch)에서 나온 기타를 쓰고 있고, 또 하나는 마틴(Martin)에서 나온 기타를 쓰고 있어요.

 

 

Q. 존경하는 기타리스트는 누구인가요?

A. 되게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저를 가르쳐주셨던 송유진 선생님과 김종걸 선생님요. 두 분은 재즈와 핑거스타일 각 분야에서 연주와 교육 활동을 하고 계신데, 항상 저에게 조언을 아끼시지 않는 훌륭한 멘토라고 생각 되요.

 

 

Q. 첫 자작곡인 Back To You는 노래도 좋고 첫 자작곡이니 만큼 가지고 있는 의미도 남다를텐데 무소속 프로젝트, 버스킹 라이징 스타 등 앨범 수록이 아닌 ‘연주’만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A. 일부러 의도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요.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까 곡 순서가 조금 꼬였다고 할까요? Back To You가 아닌 다른 곡들을 먼저 발표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조만간 발매할 정규 앨범 타이틀곡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Q. 길을 걷다보면 얼굴을 알아봐주시는 팬이 있나요?

A. 사실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있기는 해요. 그런데 사실 제가 팬층이 그렇게 두텁지도 않고요. 누군가 저를 알아보더라도 저에게 말을 걸만큼 자신감 넘치시는 분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제가 느낀 바로는 저를 알아봐주시는 팬이 썩 많지는 않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수염과 머리를 기르게 된건가요?

A. 수염과 머리를 기르기 전에는 저는 특색이 없었어요. 그냥 기타 잘 치는 범생이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미지였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수염과 머리를 기르게 되었어요.

 

 

Q. 발매하신 앨범 수록곡 모두 비교적 평화롭고 잔잔한 곡들 뿐 인데, 이런 분위기의 곡을 선호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A. 발표한 곡 모두 비교적 최근에 만든 노래들이예요. 제가 예전에 초반부에 만들었던 노래는 테크니컬하고 빠르고 비트 있는 노래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음악을 하다보니까 테크닉이 덜 들어가고 서정적인 노래를 만들게 된 것 같아요.

 

 

Q. 작곡을 함에 있어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작곡을 할 때는 주제 이외의 것을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곡을 만들면서 다른 것을 굳이 생각한다면, 이 곡을 남들에게 들려주었을 때 청중들이 어떠한 장면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발매했던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A. 두 곡 정도 생각이 나요. 첫 번째는 제가 처음 발매했던 곡인 ‘Second Voyage’예요. 처음 발매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 곡은 제가 배낭여행 떠나기 직전에 만들었던 곡이예요. 이 노래로 공연을 하며 여행을 다녔었는데 그 때 이 곡을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고, 그 때 인연이 닿은 분들과는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고요. 저에게 아주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 곡이죠. 그리고 이 ‘Second Voyage'라는 곡으로 2016년 마틴 컨테스트에서 대상을 타기도 해서 애착이 많이 가네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Origin Of Life'예요. 다른 곡들과는 다르게 곡 길이나 구성 등이 통기타 소리 같지 않게 이펙트를 많이 사용한 곡이거든요. 그래서 제 개인 취향에 맞는 곡을 만들게 되어서 의미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Q. 현재 3장의 앨범을 발매하시면서 주 모델이 되어준 인물이 있나요?(기성 기타리스트를 참고했다거나, 누군가 멘토가 되어줬다거나)

A. 여태껏 앨범 작업을 할 때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을 직접 작업해주고 좋은 분들을 소개도 해주었던 김시민 엔지니어 그리고 디렉터를 해주었던 김수유 기타리스트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그리고 모든 곡에는 사연이 있고 그 사연에는 인물도 있기 마련인데 그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Q.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어떻게 되시나요?

A. 앞서 말씀 드렸었지만, 제가 만든 곡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그 장면을 머릿 속에서 그릴 수 있는 곡을 연주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사진 = 기타리스트 지욱(Ziuk)]

 

 

Q. 작곡의 영감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A. 일단 작업하는 부분까지는 기록을 해두고 잠시 쉬어요. 몇 시간이든 며칠이든. 그렇게 휴식시간을 가지면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보통은 영감이 딱 떠오르면 곡을 확 만드는 편이라서 중간에 작곡을 멈추는 적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Q. 작곡 프로그램은 무엇을 사용 하시나요?

A. Mac에서 로직(Logic Pro)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예요.

 

 

Q. 장르의 전환을 꾀하신 적이 있나요?

A. 사실 지금 장르를 좀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연주 음악 속에서 단순히 장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분야의 차이라고 할까요? 단순히 기타를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닌, 가사가 있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그런 연습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Q.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면 하는 음악적 이미지가 있을까요?

A. 되게 많이 고민을 해왔던 부분이네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제 이미지라는 것은 제가 의도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팬분들께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를 어떤 이미지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라기 보다는 팬분들이 “뮤지션 지욱의 노래가 참 좋더라”라고 기억해주셔도 저는 행복할 것 같아요.

 

 

Q. 수상 경력이 상당히 많으신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어느 것인가요?

A. 매 대회가 사실 기억에 많이 남죠. 하지만 그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가장 최근에 진행 되었던 ‘뮤지스땅스’의 ‘무소속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처음으로 긴 기간 동안 진행을 했고, 대회 안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준 대회이다보니 인상 깊게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Q. 향후 음악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A. 18년 4월에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예요. 이번 정규 앨범까지는 연주곡으로 앨범을 채우되, 그 후로는 가사가 있는 노래를 만들고 그 노래로 공연을 하고 앨범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Q. 지금껏 EP나 디지털 싱글만 내다가 정규 앨범을 발매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사실 처음부터 정규를 발매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시간적인 여건이나 마케팅 측면을 고려해서 EP와 디지털 싱글 2장을 먼저 냈어요. 그래서 정규 앨범을 내는 시간이 많이 미뤄졌죠. 정규 앨범은 사실 뮤지션에게 있어서는 명함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 정도 위치 이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로 했습니다.

 

 

Q. 정규 앨범에는 주로 어떤 곡을 담을 예정인가요?

A. 아날로그 음반을 찍을 예정이니 만큼 이전에 발매했던 EP와 싱글의 수록곡을 비롯하여 예전에 만들었던 곡을 추가로 해서 10~12곡 정도 수록할 예정입니다.

 

 

Q. 팬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A. 원래 드문드문 팬분들이 조금 있기는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열성적인 팬분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더라고요. 공연장이나 온라인상에서 마주치면 되게 반갑고 고맙다고 느끼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요. 앨범 많이 사주시고 4월에 단독 공연도 하니까 지인분들 많이 데리고 와주세요.

 

 

Q. 마지막으로 포부를 밝혀주세요.

A. 길게 할 말도 있지만 그냥 모두 항상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타리스트를 넘어서 뮤지션으로 나아가고 싶은 지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현수 기자  waldeinsamke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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