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리뷰] '아메리칸 울트라', 액션과 로맨스 사이
[L리뷰] '아메리칸 울트라', 액션과 로맨스 사이
  • 한재훈
  • 승인 2018.01.10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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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 줄거리 : 여자친구 피비(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하는 것만이 최대 목표인 편의점 알바생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 어느 날 찾아온 의문의 여자가 도통 알 수 없는 암호를 남기고 간 뒤 핵/노/잼이었던 인생이 핵/반/전 됐다!
갑자기 습격해온 괴한들을 얼떨결에 숟가락만으로 제압한 것! 자신도 몰랐던 액션 본능에 놀란 것도 잠시, 마이크는 자신이 일급 기밀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최정예 스파이였고 기억이 삭제된 채 비밀요원인 피비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봉인됐던 마이크의 액션 세포가 깨어난 것을 확인한 CIA는 그를 제거하기 위해 도시를 폐쇄해버리고 결국, 마이크는 표적이 된 피비와 자신의 목숨을 건 미션을 시작하는데...

* 슬로건 : 원스푼 투킬, 프라이팬 샷건, 통조림 헤드샷, 컵라면 어택.
올 여름, 뜻밖의 액션을 즐겨라!

 

미국에서 2015년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는 스파이 액션이라 칭하는 장르이다. 주인공 마이크(Jesse Eisenberg)는 과거 스파이로서의 기억을 잃은 채 피비(Kristen Stewart)를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다.

사실 피비도 CIA 요원인데, 마이크와는 달리 기억을 잃지 않고 옆에서 마이크를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CIA 내부의 내전(?), 혼란 속에서 울트라 프로젝트의 실험 대상이었던 마이크를 지키려는 쪽과 마이크를 없애려는 쪽이 온갖 야단법석을 친다.

그 와중에 시민들도 죽는데, 마이크는 최정예 요원 17명을 혼자서 처리(?)하고도 살아남는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가 탄탄하지는 않다. 그러한 점을 잔인함과 중간중간의 코미디로 메꿨다.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면 그로 인해 엄청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을 터, 스토리의 빈약함이 눈에 보인다. '액션'을 표방하지만, 사실 로맨스도 꽤 중요한 비중이기에 액션이 다라고 하긴 힘든 영화다. 

기존의 스파이 영화와는 달리 찌질하고 평범한 남자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점, 평범한 모습의 주인공이 액션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킹스맨>, <본 시리즈> 등의 영화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약간은 부족해 보이고 낯설 수도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스파이 영화와는 약간 다른 액션을 선보였다며 일부 평론가들은 이 점을 좋게 평가했다.

엄청 완성도 있는 영화는 아니기에 '흥미'를 위주로 고려하는 관객이라면 나쁘지 않게 볼 영화이다. 리뷰를 길게 쓸 필요가 없는 영화이지만, 한 번쯤은 흥미롭게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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