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 재개봉, 극장에서 만날 전쟁 영화의 마스터피스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 재개봉, 극장에서 만날 전쟁 영화의 마스터피스
  • 김준모 기자
  • 승인 2018.01.07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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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어떤 영화는 시대의 흐름 속에 사라지지만 어떤 영화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더욱 빛이 난다.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지옥의 묵시록>은 1979년 당시 ‘전쟁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4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 작품을 능가하는 월남전 영화는 없다고 할 만큼 전쟁 영화를 대표하는 ‘마스터피스’가 <지옥의 묵시록>이다. 

미 특수부대 윌라드 대위는 커츠 대령을 암살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그는 4명의 병사들과 함께 커츠 대령이 있는 캄보디아를 향해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다. 종잡을 수 없는 극한 여정 속 끊임없는 견제와 공격으로 부대원을 잃기도 하지만 마침내 커츠 대령의 왕국에 도착한다. 험난한 여정 끝에 커츠 대령과 만난 윌라드 대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그와 부대원을 위협하는 엄청난 공포와 마주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전쟁이 지닌 광기, 그리고 혼돈을 숨이 막히도록 생생하게 묘사한다는 점이다.

<대부> 시리즈, <컨버세이션>, <패튼 대전차 군단>의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전쟁이 가지는 본질적인 ‘성질’을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전투용 헬기와 전투기를 띄우고 실제 네이팜탄을 터뜨렸으며 소를 생으로 잡았다. 커츠 대령으로 열연한 명배우 말론 브란도는 ‘진짜 커츠 대령’이 되기 위해서 정글에서 6개월 동안 촬영을 하였다. 코폴라 감독은 <대부> 시리즈로 잘 알려진 감독이지만 이 작품이야 말로 코폴라 감독의 진정한 ‘걸작’으로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 작품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올 1월 24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지옥의 묵시록>은 49분이 추가되었으며 4개의 주요 삭제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명배우 말론 브란도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건 물론 로버트 듀발-마틴 쉰-데니스 호퍼-로렌스 피쉬번 등 노장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젊은 시절의 해리슨 포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역시나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98년 개봉, 01년 재개봉 이후 무려 17년 만에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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