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리뷰]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게임 리뷰
[L리뷰]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게임 리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나글로벌스타] 울펜슈타인 2는 상당히 괜찮았다. 울펜슈타인 1을 플레이 한 후 DLC를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스토리 상으로나 게임 상으로나 너무 심각한 톤으로만 끌어가지 않은게 가장 큰 장점이였다고 생각했다. 컷씬 몇개만 봐도 바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의 잘 꾸며진 빌런 캐릭터들과, 나치의 무지막지한 기계 앞에서 꿈쩍도 못하는 무기력함을 보여주며 게임 내에서 같이 고생한 보조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스토리는 정말 완벽했다. 게임 플레이도 대부분 건 플레이와 나치 죽이기에 집중하고 나머지 요소들은 그닥 게임 진행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한 점도 상당히 맘에 들었어서, 이런 매력점들이 과연 울펜슈타인 2에도 그대로 담겨 왔을지가 가장 큰 기대 포인트였다.

 아주 기쁘게도 울펜슈타인 2는 그 점들을 훌륭히 가져왔다. 건 플레이와 나치를 죽이는 게임 플레이는 완벽했다. SMG 총기가 네일 건 업그레이드를 쓰지 않으면 웬만한 나치 하나를 죽이는데 거의 탄창의 절반을 쏟아부어야 하는 약간 아쉬운 데미지 밸런스 빼고는 모두 맘에 들었다. 총기 디자인도 좋았고, 사운드도 일품이고, 아킴보 시스템은 전작과 같이 액션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트레이드 마크였다. 특히 밀리 시스템은 더 많은 애니메이션을 추가 하게 되면서 전투에 신선함을 더했다. 스토리 자체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각종 유쾌한 캐릭터들을 자기 팀으로 모집하는 식으로 진행 되면서 이런 저런 다양한 레벨을 소개하고, 캐릭터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리는 동시에 역시나 너무 심각한 톤으로만 진행하지 않고 울펜슈타인 1때의 충격을 그대로 가져다 주는 포인트도 꽤 많이 있었다. 레벨 디자인은 딱 한 곳만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고 각종 투명 벽으로 막혀져 있는 것 빼고는 완벽했고, 새로 소개된 몸체 업그레이드 요소와 메인 기지 함선 내부의 사소한 디테일 및 미니 게임들은 개인적으로 소소한 재미를 더 추가해 줬다고 생각한다. 믹 고든이 맡은 사운드 트랙은 뭐라 말 할 필요도 없이 환상적이였다.

 하지만 단점은 분명히 있었다. 컷씬이 무지막지 하게 많다. 스토리 자체가 하도 잘 짜여져 있고 성우들이 연기력이나 캐릭터 자체가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고통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 분량에 비해서 그저 지켜 봐야한 하는 컷씬이 너무 많았고 그 분량도 꽤 길었다. 그 때문인지 게임 자체가 상당히 짧게 느껴졌고, 엔딩도 보게 되면 대부분 "음? 벌써 끝나는거야?"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그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인 게임에 추가한 것처럼 보이는 에니그마 코드 시스템도 개인적으로는 약간 마이너스 요소였다. 전에 가 보았던 똑같은 레벨에 목표만 바꿔서 '누군가를 암살하라' 라는 식의 반복적인 필러 컨텐츠는 그저 아쉬웠다.

 울펜슈타인 2는 전체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다. 짧게 말해서 존나게 재밌다. 게임이 출시 된 후에 데이 원 패치가 좀 늦은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래픽이나 기술적인 오류로 많이 낮은 점수를 줬는데, 지금이라면 웬만한 오류는 다 고쳐 졌을터이니 울펜슈타인 1을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면 울펜슈타인 2도 세일할 때 구매해서 즐겨보는 것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평점 : 8/10

 

* 이 글은 기자의 블로그에도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