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무비] '블레이드 러너 2049', 어떻게 레이첼은 그 모습 그대로일까?
[L's 무비] '블레이드 러너 2049', 어떻게 레이첼은 그 모습 그대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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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글로벌스타] 지난 1982년, 미국에서 하나의 명작이 탄생했다.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Runner)'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작품을 봤던 사람이라면 해리슨 포드와 사랑에 빠지는 복제인간인 '숀 영(Sean Young)'이라는 여자 배우를 기억할텐데, 올해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2049'도 본 사람이라면 놀랍기도 하면서 의아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35년 전 모습을 그대로 연출해냈지?'

올해 개봉한 영화에서 35년 전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그것도 멀쩡하게.

 

The real Sean Young as Rachael in Ridley Scott's 1982 classic "Blade Runner".

1편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 중 하나는 1편에서의 메인 캐릭터인 '레이첼'이 35년 전과 똑같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는 비주얼 효과 덕분이다.

아직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지 않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레이첼이 카메오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번 영화에 사용된 비주얼 효과는 가장 최근에,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컴퓨터 비주얼 효과이다. '로그 원(Rogue One)',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 2' 등에서도 볼 수 있는 효과로, 최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에서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영화 처음 1980년대에 진짜 배우 젊었을 때의 모습으로 나온다. 이와 같은 효과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세대가 달라 아직 전편을 보지 못했는데, 전편을 보지 못하고 이번 영화를 봤다가 지인이 1편에도 예쁜 여자 주인공이 나온다고 보여줬다. 보고 화들짝 놀랐다. 2편에서 나왔던 캐릭터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

왼쪽 : 블레이드러너 (1982), 오른쪽 : 블레이드러너 2049 (2017)

82년도에 나온 오리지널 블레이드 러너에서 '레이첼'역을 맡은 배우 '숀 영'은 이번 영화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본인의 이미지가 필요해 헝가리에서 촬영된 '2049'에 기꺼이 참여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이미지, 회상 씬들이 사용됐는데, 이는 레이첼의 머리를 그래픽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머리와 얼굴 등 여기저기에 아주 작은 점들을 그려넣고, 머리와 메이크업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여기에 '숀 영'의 모습을 특수 라이트를 사용해 직접 사진으로 찍었다. 숀 영은 '신기한 경험이었다'면서, '방 한 가운데에 대략 75개 되는 카메라에 둘러싸여 앉아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저털 모델인 레이첼은 3D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인 '마야(Maya)'를 통해 만들어졌다. 또한 부피, 입체감 등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픽사가 토이스토리를 위해 만든 랜더맨(RenderMan)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카타나(Katana)'라는 프로그램이 빛 효과를, '누크(Nuke)'라는 프로그램이 예전 영상과 디지털 모델을 합성하는 데 쓰였다. 그래픽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만 효과팀이 무려 10달이 걸렸다고 한다.

이번에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19년을 배경으로 했던 전작으로부터 30년이 흐른 시점을 다루고 있다. 82년 작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고, 전편 시나리오를 쓴 햄턴 팬처가 이야기를 썼다. 거기에 ‘키카리오:암살자의 도시’,‘컨택트’ 등의 전작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편 주연인 해리슨 포드와 함께 핫한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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