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기술원, 튼튼한 묘 키우기가 양파 농사 핵심
경남도 농업기술원, 튼튼한 묘 키우기가 양파 농사 핵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양파 파종적기 10일∼15일, 적기 파종 당부

▲ 튼튼한 묘 키우기가 양파 농사 핵심

[루나글로벌스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도내 양파 육묘를 위한 파종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 양파 생산에 가장 중요한 건전 묘 육성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양파는 씨앗을 파종해 묘상에서 60일 가까이 키우는 작물이기 때문에 파종과 육묘관리가 어느 작물보다 중요하다. 양파 씨앗을 파종하는 시기를 결정할 때는 일반적으로 그 지역의 일평균 기온이 15℃가 되는 날에서 역산해 40일 전으로 정하는데, 경남지방의 경우 이번 달 10일부터 15일 사이가 될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판단하고 있다.

양파는 파종시기가 빠르면 육묘기간 중 온도가 높고 햇빛이 강해 정식 후에 특성을 잘 발휘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는 있지만, 그 묘를 심게 되면 활착이 빨라지면서 생육이 과도하게 진행돼 다음 해에 양파 구가 2개로 나누어지거나(분구), 꽃대가 올라오는(추대) 등 생리장해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반면에 너무 늦게 파종을 하게 되면 묘소질이 연약하고 정식 후에 활착이 지연돼 월동 중에 서릿발 피해로 죽는 포기가 많고 수확량도 적어진다.

작년에는 육묘기 동안에 비가 잦아 토양 과습으로 인해 뿌리 활력이 떨어지거나 세균병과 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해서 불량한 양파 모가 많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상상황을 살펴볼 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을 온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달 평균온도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서 양파육묘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수관리가 중요한데, 가능하면 두둑의 너비를 1m 이내로 좁게 하고 고랑의 깊이를 20cm 이상으로 깊게 파고,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빗물이 바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미리 배수로 정비를 잘 해 두어야 한다.

양파 종자 파종은 준비된 묘상에 줄뿌림이나 흩어 뿌림을 하거나, 전용 육묘상자를 이용해 파종하면 된다. 줄뿌림이나 흩어 뿌림을 할 때는 종자 100g(1홉)당 두둑 면적을 17∼20㎡으로 한다.

파종 후에는 100g당 2∼3포대의 톱밥이나 상토를 덮어준다. 너무 두껍게 덮으면 싹이 균일하게 나지 않고 너무 얕게 덮으면 빗물에 씨앗이 썰려 나가거나 잡초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톱밥을 복토한 후에는 묘상터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관수를 한다.

태양열로 소독하지 않은 육묘상에는 잘록병 방제를 위해 파종당일에 관수 후 바로 적용약제(펜시쿠론수화제, 에디졸지오판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해 10ℓ/3.3㎡의 양으로 관주해 주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종태 도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연구사는 “고품질 양파생산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튼튼한 묘 생산이며,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해 병해충 사전예방 및 배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